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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섬진강 범람 피해 다시는 없어야”
권향엽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가 지난 18일 구례군 양정마을 회관에서 섬진강 유역 지역민들과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섬진강 홍수 피해 이후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권 후보는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을 내걸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후보가 앞다퉈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후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했다면서다.
이날 권 예비후보는 “2020년 우리 지역에 들이닥친 섬진강 대홍수는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많은 것을 앗아간 인재였다”며 거듭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섬진강은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관리와 수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하는 수계는 광주, 제주지역에 전라남북도, 경남 일부를 포함하는 등 범위가 매우 넓다. 이 때문에 섬진강 유역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20년 8월 집중 호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다.
‘2020 구례지역 섬진강 수해 백서’에 따르면 섬진강댐의 최대치 방류로 발생한 범람으로 이재민 ,149명, 재산 피해가 최소 1807억원이 발생했다. 이후 연인원 2만6400여명, 장비 2618대가 투입돼 복구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일순 양정마을 이장은 “섬진강 대홍수로 많은 지역이 피혜를 입었고 그중에서도 섬진강의 가장 취약 지점인 양정마을이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복구작업이 이루어지고 섬진강 유역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우정 유곡마을 이장도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다”며 “물질적인 피해복구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피해를 회복하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섬진강의 사막화, 생태계 보호, 수량보호 등 해결해야 할 수계 업무가 산더미”라며 “계획 홍수위 아래 위치한 구례읍 계산리 섬진강 하천변 62세대는 큰 수해 피해를 입었으나 관련 규정이 미비해 아직까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들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과 여진히 침수지구으로 지정되지 않는 지역의 자연 침수 지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는 게 권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권 예비후보는 “그동안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에 대한 지역민들의 바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ㅣ 지금까지 설립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좀 더 강력한 행정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우리 지역의 젖줄이 돼주는 섬진강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의 숙원 사업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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