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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회, 기업노조 전환 무산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민주노총 탈퇴와 기업노조 전환이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노동부 포항지청은 포스코지회 조직형태변경 신청을 최종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3일일부터 4일까지 조직형태변경(산별노조→기업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66.86% 찬성함에 따라 같은 달 8일 포항지청에 기업노조로의 조직형태변경을 신고하면서 기업노조 전환이 이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포항지청은 절차상의 하자(조합원 자격여부 관련 총회 참석 조합원 명부 미제출로 확인 불가) 등으로 보완을 요구하면서 발목이 잡혔고 포스코지회는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재투표를 진행, 역시 69.69% 가결로 공고했으나 포항지청은 지난 8일 최종 반려를 결정하면서 포스코지회의 조직형태변경은 사실상 무산됐다. 포항지청에 따르면 이 같은 반려 결정은 총회 소집권자인 지회장이 제명 상태일 때 노동청에 소집권자 지명을 요구해야 하나 포스코지회의 경우 이 같은 절차 없이 선거관리위원장이 총회를 소집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됏다. 이에 따라 포스코지회는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14일 포항시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노동자를 위한 포스코지회 만들기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는 노동자가 스스로 노동조합을 선택할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포스코 노동자들도 자유롭게 금속노조에 개별적으로 가입과 탈퇴를 선택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조직형태변경을 통한 집단탈퇴는 개인의 노동조합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는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포스코지회 임원들은 조합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조직형태변경을 강행했다"면서 "위법한 총회를 강행하면서도 지회 임원들은 입장문 등을 통해 합법적 조직형태변경이라는 주장만 반복해왔다”고 꼬집었다. 포항지부는 “이번 조직형태변경 총회에는 조합비를 노조에 납부하지 않아 조합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 확인도 되지 않는 CMS조합원들이 다수가 참여했다. 9월에 노조로 납부된 조합비를 통해 확인한 지회 조합원은 64명”이라며 “그런데 조직형태변경 찬반투표 1차에는 264명, 2차에는 247명이 참여를 했다. (조합원인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조합원보다 더 많이 참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회 과정과 결과를 통해 포스코지회의 독단적이고 위법적인 집행이 확인됐다”면서 “포항지부는 지도부가 부재중인 지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지회와 함께 포스코 탄압에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들과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기후위기, 탄소중립, 산업전환의 위기로부터 포스코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시민단체, 진보정당과 함께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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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전남도, 광양세풍산단 5700여억원 투자협약광양 세풍산단 등 광양만권 산업단지에 1조1천억원대 대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포스코홀딩스와 금호미쓰이화학(주)가 광양만권에 1조1천억을 신규 투자하는 협약식을 전남도와 체결했다.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정찬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이사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 등 기업 측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광양 세풍산단 내 9만1867㎡ 면적에 5751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3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 2018년 포스코그룹은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수를 인수했고 올해 3월 아르헨티나에 염수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투자는 염수리튬 2단계 사업으로, 아르헨티나 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후 광양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하공정을 실시한다.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케미칼과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 국가산단에 5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인데 이로 인한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5년까지 30조원 투자유치와 3만5천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전남에 많은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도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광양시장 역시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투자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광양시 역시 포스코가 잇따라 우리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찬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산단 체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일자리 제공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 협약식 후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해상풍력, 데이터 센터 등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가 연달아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발품을 팔았다. 전남도는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중점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수소, 반도체 등 전남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전남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가 이날 이끌어낸 투자협약 규모는 이날 포스코홀딩스(주), 금호미쓰이화학(주)를 포함해 1조27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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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가뭄 내년에도 지속될 듯…용수확보 대책 적극 추진남부지방의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지방과 협력해 가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댐과 저수지 연계 운영을 확대해 용수를 확보하고, 수돗물 사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물 절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면서 ▲용수 확보대책 ▲물 수요대책 ▲물 절약 홍보 대책으로 나누어 가뭄 극복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전국 누적 강수량은 931.4㎜로 평년의 94%이나,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평년의 62~82%로 적어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남부지방 가뭄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96.6%로 대부분 정상이나, 강수량이 적은 전남·북의 저수율은 평년의 77% 수준이다. 다만 마늘·양파 등 노지 밭작물의 현재 생육상황은 대체로 양호하며 동절기 밭작물의 용수 수요가 적어 밭 가뭄 우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20곳) 및 용수댐(14곳) 저수율은 예년의 99.6%, 96.1% 수준이다. 하지만 전남·북의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저수율이 낮아 댐 관리기준은 ‘심각’ 단계고, 경남의 합천댐은 ‘관심’ 단계로서 댐 공급량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 및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 용수 확보대책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용수 확보대책의 일환으로 댐-저수지 연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성강댐 및 농업용 저수지 용수를 주암댐과 평림댐에 각각 저류해 활용하고, 주암댐에서 목포시로 공급하는 용수 일부를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한다. 주암댐과 동복댐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체수원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 동복댐 대체용수 개발도 추진하는데, 영산강 하천수 취수 비상 관로를 신설하고 취수량 확보를 위한 지하수 관정을 개발한다. 동복댐 저수위 물을 활용해 최대 400만㎥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 등 도서지역 식수 공급원도 다양화한다. 먼저 완도군 소안도에 1일 300톤 규모 해수담수화 선박을 투입하고, 신안군 하태·대둔도 및 완도군 모도 해수담수화 설비를 설치한다. 완도군에 병물 지원을 확대(주 6만 2000병)하고 신안군은 저수율 낮은(70% 미만) 저수지에서도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특히 내년도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비 118억 원을 조기 지원하는 등 영농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한다.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 4월 말 저수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에는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와 전남 4대 저수지의 하천유지용수 감량으로 농업용수를 비축한다. ◆ 물 수요대책 정부는 광주시·전남도에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참여를 요청하고, 광주시 물 절약 수용가 요금감면제도를 전남 시·군에도 확대하도록 요청했다. 여수·광양산단 입주기업의 공장 정비 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조정하도록 독려하고 냉각수 등을 최대한 재활용해 공업용수 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보유한 해수담수화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댐·저수지·하천물 취수사용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산불진화 용수로 저수율이 낮은 댐·저수지 물은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대체 소방용수 확보 및 훈련시에도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골프장과 협의해 동절기 동안 하천수 취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밖에도 물 절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현장 중심의 홍보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현장 캠페인, 현수막 게시, 홍보지 배포, 재난문자 발송, 티브이 광고, 전광판 송출, 시군 홍보지 개재, 다량 수용가 직접 방문 등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겨울철은 강수량이 적은 계절로 남부지방의 가뭄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방과 협력을 통해 용수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남부지방 국민도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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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한강하저 도로터널 굴진 착수 “최첨단 기술로 안전과 효율 높인 TBM 장비 본격 가동”[더코리아]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한강을 횡단하는 도로터널 공사에 최첨단 TBM 장비를 도입해 본격 시공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은 13일(화)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대 단면 쉴드 TBM 굴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cutter)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로,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 및 안전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한강터널을 굴진하는 ‘이수식 쉴드 TBM’은 터널 굴착부터 벽면 조립, 토사 배출까지 터널 공사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초대형 선진 장비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과 한국도로공사 김일환 사장 직무대행,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승기 원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스마트 건설기술의 집합체인 대단면 TBM 사용을 확대해 안전성 및 친환경성을 극대화하고 ▲TBM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세계적인 터널 건설 기술 보유국으로 거듭날 것을 주요 메시지로 알렸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한강터널 공사에서 활약하게 될 TBM 장비는 기존의 발파공법이 아닌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는 기계식 굴착공법을 사용해 안전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첨단장비로 의미가 크다”며 “발주 및 설계 기준을 재정립해 TBM 공법의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형 TBM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TBM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경기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34㎞의 도로로, 한강 밑을 통과하는 2.98㎞ 터널과 나들목, 2개의 교량을 포함한다. 이중에서도 이수식 쉴드 TBM 공법으로 하저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의 도로터널, ‘한강터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강터널 구간은 터널 상부의 흙 두께가 비교적 얕고 수압이 높으며 복합지반으로 이뤄진 고난이도 현장이다. 한강터널 굴진에 사용하는 TBM은 직경 14.01m, 총 길이 125m, 무게 3천184t의 초대형 장비로, 국내 최대 구경(口徑)이자 해외에서도 시공사례가 흔치 않은 규모다. 초대형 프로젝트의 상징성과 더불어 ‘국내 최초 한강 하저를 횡단하는 도로터널 건설’의 의미를 기념하고자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TBM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16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땅 밑으로 다니기는 동물 중 가장 친숙한 ‘두더지’가 정식 명칭으로 선정됐다. ■ 가장 안전한 터널 건설을 목표로 ‘이수식 쉴드 TBM 공법’ 도입 현대건설은 한강 하저를 가장 안전하게 굴착하기 위해 ‘이수식 쉴드 TBM(Slurry Shield TBM) 공법’을 채택했다. ‘쉴드 TBM’ 공법은 전면부의 커터 헤드가 천천히 회전하며 암반을 깎아내면 굴착된 구간을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체로 둘러쌓아 터널 형태를 완성하는 공법이다. 한강터널의 굴착 구간은 굴진과 동시에 사전 제작된 450㎜ 두께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체를 설치하여 토사의 붕괴나 유동에 더욱 안전하다. 특히 ‘이수식’은 도심지나 바다, 강 아래 터널을 뚫는 등 상부의 압력이 강하거나 침하를 철저히 방지할 때 적용하는 방식이다. TBM 내 챔버에 이수(물, 점토, 시멘트 등이 섞인 진흙)를 가압·순환시켜 굴진하며, 굴착된 토사는 이수의 흐름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낸다. 대형펌프와 배관설비, 지상의 넓은 부지에 이수처리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고가의 공법이지만, 굴진면이 안정되고 강한 수압에 안전하며 공정 효율이 높다. 고난이도 공정인 만큼 현대건설은 경험이 풍부한 독일의 터널 전문가를 영입하고 지반조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번 TBM을 개발한 독일의 헤렌크네히트사(社)와 협업하여 장비에 ▲대기압 커터 교체시스템 ▲디스크 커터 모니터링 시스템 ▲커팅휠 마모감지 센서 ▲전방탐사 시스템 ▲막장 관측 카메라 등 최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대기압 커터 교체(Accessible Cutter Head) 시스템은 챔버 형태로 제작된 커터 헤드 안에서 유압 개폐장치를 통해 디스크 커터를 교체할 수 있는 장치다. 최근 개발된 기술로 국내 TBM에는 처음 적용됐다. 기존에는 수압이 높은 막장면에 전문 잠수부를 투입해 교체해야 했지만,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작업자가 대기압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다. TBM 커터 헤드에는 71개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돼있다. 단단한 암반을 뚫는 핵심 부품이기에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교체해야 한다. 전체 굴착에 사용될 디스크 커터는 총 2천5백여 개로, 대기압 커터 교체 시스템을 통해 안전 확보는 물론 획기적인 공정 효율 개선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디스크 커터의 회전수와 온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체시기 및 비정상 마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크 커터 모니터링(Disc Cutter Rotation Monitoring) 시스템, 센서를 통해 면판의 마모 정도를 측정하는 마모 감지 센서 시스템(Wear Detection System), 지진파(충격파)의 속도차이를 이용해 TBM 전방 지질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전방탐사 시스템(Advance Exploration System), 외부 막장면과 커터 헤드 챔버 내부 및 후면을 육안 관찰할 수 있는 막장 관측 카메라(Telescopic Camera)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춰 시공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현장 운영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TADAS를 통해 각종 굴착 데이터와 지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취합·분석하고, BIM 기반의 디지털 관리 시스템 HIBoard, 중앙 통합 운영 시스템 HOC 등을 도입해 현장을 원격 지원·관리한다. 더불어 ICT 기반의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해 터널 전 구간의 원활한 데이터 통신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 건설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한다. 공정 전 과정의 안전관리는 IoT 센서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 AI 재해예측시스템 등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이뤄진다. 원격드론, 무인지상차량 등을 활용해 무인 현장 관리를 실현하며 이동식 CCTV,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터널 시공의 기계화·기술의 첨단화 통해 글로벌 터널 건설 산업 선진화에 총력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남북 전력구 터널 NS3 공사,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국내외 26개 현장의 TBM 터널을 건설하며 전문적인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험 장비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것은 물론 TBM 관련 분야 연구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한국형 로드헤더 기계 굴착속도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등 터널 기계화 시공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연구개발 결과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현장 등에 실제 적용해 공기 단축·공사비 절감 등의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국내 최대 깊이 지하터널인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수많은 터널 공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널 시공의 기계화, 기술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최근 도심 내 GTX 노선 등 도시철도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터널 공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을 적극 도입해 터널 건설의 선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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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남도 일자리창출 분야 '대상' 영예여수시가 ‘전남도 일자리경제투자유치 한마당’행사에서 일자리 창출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최우수상은 목포시와 무안군,우수상은 강진군과 영광군,장려상은 곡성군과 보성군이 수상했다. 13일 왕인실에서 열린 이번 한마당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정기명 여수시장,정인화 광양시장,이병노 담양군수,김성 장흥군수,명현관 해남군수,우승희 영암군수,김산 무안군수,강종만 영광군수 등 시군 지자체장은 물론 일자리 우수기업 대표,일자리,투자유치 유공자 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유치 우수 시군은 광양시와 진도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우수상은 장흥군과 영광군,장려상은 나주시와 무안군,함평군이 받았다.광양시는 이날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우수 시군은 해남군이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은 담양군과 영광군,우수상은 광양시와 함께 무안군,노력상은 곡성군과 진도군이 차지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레인아이, (유)인터테크,대상푸드플러스㈜,㈜해도식품,㈜아라움,에스씨에스㈜,㈜티이에프,두드림푸드㈜,㈜테라에너지,엑셀로㈜,㈜유니테크,㈜원창,㈜에코월드팜,옥과맛있는김치 영농조합법인,㈜송림,에스디피브이㈜,대상중공업㈜,농업회사법인㈜담아,선보하이텍㈜,㈜에스씨 등20개사다.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투자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김태선㈜무창 대표이사 등30명이 민간인 유공 표창을 받았다. 김영록전남지사는 이날“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유치에 힘써준 덕분에 올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전남이 세계로 힘차게 웅비하도록 가장 든든한 발판인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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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저수율 309만㎥,, 평년 대비 54.8% 불과남부지방 가뭄이 내년 3월까지 계속 이어지고 지역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우울한 기상청 예·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931.4㎜로 평년의 94%에 이르고 있으나 전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강수량은 평년의 62~82% 사이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596.5mm로 평년 대비 62.2%에 불과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밖에 전북 71.3%, 경남 67.3%, 경북 81.5%로 이들 지역 가뭄이 심각하다. 전남지역의 경우 광양을 비롯해 목포·여수·순천·나주·담양·고흥·보성·화순·함평·영광· 장성 등 22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에 심각한 가뭄을 뜻하는 가뭄 '경계' 단계가 발표된 상태다. 이들 지역 모두 내년 3월까지 가뭄 '경계' 단계에 머물 것이라는 게 기상청 예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이 예년의 99.6%, 96.1%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전국 댐 현황과는 달리 지난 9월부터 가뭄 '심각' 단계로 진입한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 등 섬진강 수계 내 댐저수율은 매우 낮아 4개월째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전남 동부권 주요 수원인 섬진강 저수율은 309만㎥으로, 평년 대비 54.8%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용수 확보대책 △물 수요대책 △물 절약 홍보 대책으로 나눠 보다 세밀하고 꼼꼼하게 챙긴다는 계획이지만 이처럼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활은 물론 농업과 산업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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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3년 연속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더불어민주당 2022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회 입성 뒤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이다. 서 의원은 올해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새로운 논문 2건을 추가로 발견하며 위조·표절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또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일명 ‘멤버 유지’논문도 언론기사와 선행 연구데이터를 베껴 쓴 위조논문임을 밝혀낸 뒤 대학과 학술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발생 긴급대책마련 요구 △초중고 급식식품비 단가 인상 필요 △학교옆 공사장 통학로 점검 △코로나 이후 장기 미인정 결석 증가 △국립대병원 인력부족 △청소년 부모 지원 확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사건 후속 조치 △대학 조교 처우개선 등 국민안전과 민생현안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책 국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서울대 법인화 10년을 되돌아본다’ 정책자료집을 발간헤 서울대 법인화 이후 서울대의 불투명한 회계·운영 관리, 서울대 구성원의 불합리한 처우 문제, 비효율적 대학 운영구조 등을 지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3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전념하라는 의미로 알고 민생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야당으로 치르는 첫 국정감사로, 김건희 여사의 논문 위조 의혹 제기부터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문제까지 국정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국정감사였다”면서“문제 제기에서 끝나지 않고 법안 개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후속 조치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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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관련 현안 정책제안서 전달식 열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와 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서동용)는 공동으로 학교 급식노동자의 폐암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해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조희연 회장)에 안건을 전달하는 한편, 각 시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 시행을 촉구하였다. 시도교육청별 검진대상은 물론 환기시설 개선 대책과 사업의 진행속도가 제각각인 가운데, 최종 검진결과 발표를 불과 3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조속한 검진완료와 향후 개선 대책 수립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평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을지로위원회·교육특위에서 공동 제안한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각 시도교육청의 정책 의지를 모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실은 학교 급식노동자의 폐암검진 중간결과를 발표(22. 9. 29 보도자료 참조) 한 바 있으며, 이날 업데이트된 중간결과를 공개하였다. 전체 검진대상자 31,083명 중 19,309명이 검진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검진완료 노동자 중 28.9%가 이상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암 의심(매우의심 포함) 노동자 수는 전체 191명으로 검진완료 노동자 대비 1%에 육박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중간 결과치 없는 경기·경남교육청 제외) 이는 지난 9월 중간결과 발표보다 이상소견 9%pt, 폐암의심 0.26%pt가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8일 오전 열린 전달식에서는 시도교육청의 내실 있는 후속조치의 수립과 시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책제안서가 전달되었다. 정책제안서에는 “1)폐암 건강검진 급식노동자의 대상과 추가검진 범위의 확대 및 조기 검진완료를 위한 노력, 2)학교급식 조리시설 전수 실태조사 실시, 조리·환기시설 개선사업의 예산확대, 3)관계당국 간 긴밀한 업무추진을 위한 공동 TF팀 구성(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권역별 시도교육청, 교육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붙임2] 22. 12. 8, 정책제안서 전달식(안) 이날 전달식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조희연 회장(서울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교육특별위원회 서동용 위원장(국회 교육위원회), 을지로위원회 강민정 상임위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참석자 간 간담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제안받은 정책들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각 시도교육청이 전향적으로 정책 추진에 나서게끔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만55세 이상 또는 10년 이상 근무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검진방식과 항목을 세부화,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학교 급식시설 내 조리·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확대에도 공감하며 전수 실태조사도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도교육청과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이 함께참여하는 TF팀 구성에도 즉시 착수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독자적으로 수립하기 어려운 조리시설 개선기준에 관한 공동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하여 12월 중순 개최 예정인 시도교육감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교육특위가 제안한 정책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교육특별위원회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후속조치 이행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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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내년 시즌 코치진 구성 완료2018년 K리그를 끝으로 K2리그로 강등한 뒤 4년째 승격에 발목이 잡힌 전남드래곤즈가 2023시즌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는 소식이다. 이장관 감독과 함께할 신규 코치진으로 임관식 수석코치, 한동훈 코치, 조민혁 GK코치가 전남에 합류했고 기존 최희영 피지컬 코치와 김영욱 코치는 잔류했다. 임관식 수석코치는 전남소속으로 172경기 5득점 4도움을 기록한 전남의 레전드 선수다. 첫 프로 지도자 활동을 2015시즌 전남에서 시작했다. 이듬해 16시즌 전남을 K리그1 스플릿A에 입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장관 감독을 도와 전남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1시즌 FA컵을 우승하는데 기여했던 한동훈 코치와 부천FC, 천안시청,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었던 조민혁 GK코치도 증명된 지도자다. 또 선수단 부상 방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 강화를 위해 신규 의무트레이너(AT)에 대한 보강을 끝냈다. 베테랑 권혁준 의무팀장, 김승규, 최민기 트레이너를 추가 영입했다. 권혁준 의무팀장은 부산, 인천 그리고 중국리그와 베트남리그에서 활동했다. 전남은 12일 새롭게 합류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내년 1월 중순께 동계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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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재 광양어린보육재단 상임이사 별세강용재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상임이사가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빈소는 광양장례식장 2층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일은 13일이며, 장지는 광양영세공원이다. 1987년 광양지역 민주화운동을 이끌기도 했던 고인은 광양참여연대 창립, 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 광양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등 광양지역 시민사회 운동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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