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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 “예산, 규정, 권한 타령 극복해야 … 문제 해결형 적극행정” 주문
[더코리아-전남 나주]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취임 후 간부공무원, 읍·면·동장들과 공식 석상에서 첫 상견례 자리를 갖고 전체 부서 현안업무를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착수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취임에 따른 간부 공무원 상견례 및 현안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견례와 보고회 자리에는 정찬균 부시장과 국·소장, 부서장, 20개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해 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신임 시장과 시청 간부들의 첫 상견례는 일반적으로 출범식 당일 간소한 절차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윤 시장은 취임 후 공직 내부 첫 일정에 부서 현안사업 보고회를 겸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는 자신이 취임 일성에서 밝힌 일 잘하는 시청과 시민을 위한 ‘성과중심의 행정’, ‘참여행정’, ‘소신행정’에 대한 윤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간부공무원과의 첫 상견례를 통해 전달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정 존재의 이유”라며 “시민의 요구에 대해 예산, 규정, 권한 타령을 극복하고 문제 해결형 적극 행정이 공직사회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요구가 공익에 부합하고 타당하면 규정과 절차를 바꿔서라도 처리하는 소신 행정에 힘써달라”며 “그 과정에서 제가 져야할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윤 시장은 총무국, 미래전략산업국, 안전도시건설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기획예산실, 감사실 순으로 국·소·실별 3~4건씩 당면 현안업무를 청취했다.
윤 시장은 특히 ‘폭염대비 취약계층 안전 확인 강화’, ‘코로나19 재유행’ 등 민생 현안의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 간 화합, 시민을 향한 친절과 공감의 자세를 당부했다.
보고회를 마친 뒤 윤 시장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 티타임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소통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시장은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공직사회 변화는 오고가며 만나는 직원들과 인사, 시민을 위한 친절한 자세에 있다”며 “책상에서 머리로 일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아 가슴으로 느끼는 행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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