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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녀 김화영 수녀, 가족 소장 도서 30권 기증
[더코리아-전남 목포] ‘한국 극예술의 선구자’ 김우진의 질녀(부친 김성규의 삼남 김익진의 딸)인 김화영 수녀와 성용규 신부(대구대교구 소속, 구미 신평성당 주임 사제)가 지난달 15일 목원동 김우진 벽화거리에 위치한 반딧불작은도서관(관장 임주란)을 방문해 가족 소장 도서 30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오랫동안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김화영 수녀가 백부 김우진의 생가터에 세워진 북교동 성당을 방문하고 김우진 벽화 거리를 둘러보다 입구가 김우진 동상과 저서들 소개 그림으로 꾸며진 반딧불작은도서관을 보고 기뻐 들렸으나 정작 김우진 관련 도서가 두권 밖에 없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김화영 수녀는 두 차례에 걸쳐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김성규, 김우진, 김익진 관련 서적과 자료 등 30여 점을 반딧불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
김화영 수녀는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자료를 반딧불작은도서관에 기증했는데 많은 분들이 열람하고 연구 사료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주란 관장은 “앞으로 보존 처리하고, 사료 보관 용도의 서가를 확보해 김우진과 그의 가족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진’ 관련 자료 열람은 7월부터 반딧불작은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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