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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2‘사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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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2‘사계의 노래’

감각적인 사진가 김용호와 우리 소리의 시각적 만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X 입과손스튜디오 X 김용호

[더코리아-경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두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사계의 노래>를 6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소리극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사진가 김용호와 입과손스튜디오 협업의 결실이며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감각적인 공연이다. ‘()적인 계절의 노래라는 부제로 소개될 이번 공연은 출연자 개인의 경험과 인상이 담긴 스토리들을 계절과 결합하는 구성으로 6개의 계절을 선보인다.

 

사계의 노래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기억이라는 의식의 단편이 가진 경험과 인상이라는 공통 속성을 기본에 두고 기획되었다사진과 기억은 주기적으로 되풀이되지만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계절과 닮아 있다한 사람의 기억이 해마다 조금씩 새롭게 떠오르는 것과 하나의 사진이 매번 다른 감흥을 불러오는 것은 거듭된 계절을 맞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용호 사진가가 참여하며사진과 공연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김용호 작가는 최근 고 이어령 선생의 작고 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있고패션잡지 및 유명 브랜드들과 활발한 협업을 하고 있다김용호 사진가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 대신 각각 사진과 기억으로 만나 계절의 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판소리 창작 집단 입과손스튜디오는 2020년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에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입과손스튜디오는 최근까지 프랑스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우리 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이번 <사계의 노래>에서도 우리 전통 노래가 현대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음악적인 변화와 창작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노래로 표현되었고추억을 공유하는 가까운 분들과 보시면 좋은 공연이라며, “사진노래음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시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프로그램

 

오프닝 (10’)

 

사적인 계절의 노래 Part 1(5’)

 

첫 번째 계절(8’) (곡 앞산타령뒷산타령자진산타령 메인 싱어 심현경)

#소극적 #나를 표현하는 수단 #꿈이 된 민요 #인정받기 #노력 더하기 노력 #열심히

시작부터 험준했던 나의 노래인생부모님의 반대와 끊임 없는 경쟁그 안에 인정받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던 마흔 즈음의 내 삶을 돌아보며 부르는 산타령

 

두 번째 계절(10‘) (곡 청춘가건드렁타령 메인 싱어 하지아)

#20대 초반의 기억 #그땐 암울 #지금에 나를 지탱 #,리듬,카메라셔터 #무아지경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들이 좋았던 이십대매일 밤 마시고 춤을 추며 클럽에서 보내던 나의 젊은 날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날들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는 지금.

매일 매일이 가슴 뛰던 시절젊음에 취해 무아지경으로 놀아재끼던 밤들의 이미지는 마흔 초반의 나에게 여전히 큰 쾌감으로 남는다상하좌우를 움직이는 요란한 클럽의 조명은 쉼없이 터지는 카메라 셔터같았고심장을 쿵쿵 울리는 베이스 소리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던 내 기분은 몽환적인 세계에 있었다.

 

세 번째 계절(8‘) (곡 화천 곱새치기 소리태백 사시랭이 소리 메인 싱어 함영선)

#명절 #고향 #화투 #낙천적이고 맑은 우리엄마 #예지몽

스물 다섯 쯤의 기억이다명절 전 날몸이 아픈 시어머니와 엄한 남편경찰인 아들의 눈을 피해 꼭 화투판에 가야한다던 엄마가 떠오른다꿈에서 머리에 베고 있던 베개가 장롱 위까지 쭉 피어 올랐다며분명 큰 돈을 딸거라던 엄마경찰인 오빠가 수배자를 잡으러 급히 정선까지 떠나는 바람에 명절 전날 시집살이를 하던 엄마에게 기적같은 시간이 생겼다내 용돈까지 밑천으로 탈탈털어 마을 회관 화투판으로 향한 엄마는 거뭇거뭇하게 어두워진 논길을 신나게 달려갔다고 한다새벽 4시까지 이어진 엄마의 판꿈 덕인지 정말로 두둑하게 돈을 딴 엄마가 아버지랑 오빠가 들어오기 전에 집에갈 모양으로 캄캄한 시골길을 지나오던 길그 장면이 머릿속에 계속 상상된다돌아오던 길에 엄마가 그 길 위에서 아버지와 오빠를 만나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 날 밤 아버지의 꾸중과는 별개로 엄마는 싱글벙글이었다.

 

네 번째 계절(8‘) (곡 양산도노들강변사발가 메인 싱어 박진하)

#해맑았던 어린시절 #태어남과 이별 #어머니의 죽음

작년 엄마와의 이별이 나에게는 너무 큰 일이었다이번 무대에서는 엄마에게 가르쳐드렸던 쉬운 민요들을 불러보고 싶다유년시절 해질무렵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사내아이들과 어울려 놀던 나를 목청껏 부르던 엄마. 1남 6녀의 막내로 자라 사랑도 많이 받고추억도 많다엄마를 생각하면 내가 가르쳐드렸던 노래들그리고 엄마가 날 부르던 그 해질녘에 미치게 작렬하던 석양이 떠오른다.

 

다섯 번째 계절(9‘) (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우조 이수대엽 동짓달‘ / 메인 싱어 조윤영)

#첫사랑 #추운 겨울 지하철 역 #이별 #길었던 겨울 #봄과 여름도 여전히 추웠다

첫 사랑의 기억이 참 오래 남는다한 겨울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사람들이 가득찬 지하철역 앞에서 펑펑 울었다어린 나이 긴 연애는 허무하리만큼 차갑고 짧은 이별로 남았다왜 헤어지는지도 모르는 채추운 겨울 길 위에서 한참 울었다.

슬픔이 짙어서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와도 춥기만 했다외롭고우울했던 이별 후 1아직도 나는 사랑 노래를 부를 때그 이별이 참 시리다.

 

여섯 번째 계절(10‘) (곡 계면조 중거 산촌에‘, 할머니의 자장가 메인 싱어 강권순)

#시린 겨울 밤 파랗게 뜬 달 #할머니의 자장가 #검정색 이불 그리고 할머니의 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우리 할머니가 나를 무릎에 두고 부르시던 자장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아닐까 한다검은색 직조이불과 겨울이라는 계절어둠이 짙은 밤그 사이로 달이 영롱하게 뜬 풍경어린 나에게도 산촌의 캄캄한 밤과 오롯한 달할머니의 자장가는 너무 아름다운 것이었다평생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을 만큼.

 

프로그램 구성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 개요

- 공 연 명 사계의 노래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공연일시 : 2022. 6. 11.() ~ 12.(오후 4

공연장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제작진

예술감독 원일

연출 유현진

음악감독 입과손스튜디오(이향하)

사진가 김용호

스토리 및 출연 성악앙상블 소리봄(강권순,함영선,하지아,박진하,심현경,조윤영)

음악구성 및 출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김승애,허지영,권선정,황수진,정유진,조은영,박성아,유은정,장지현,김은영입과손스튜디오(이승희,김홍식,김소진강상훈 이유준

특별출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이일우 타악앙상블 궁궁(박상득,황영권,이상우,허종환)

협력음악감독 신범호

리서처 손소영

안무 이선시

음향디자인 정주현

무대디자인 여신동

의상디자인 최인숙

소요시간 80

관람연령 : 8세 이상

티켓가격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 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031-289-6474~1

예 매 : 1544-2344(인터파크) / ticket.interpark.com /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 단체소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

 

1996,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 음악의 계승 및 발전'을 목표로 창작음악 위촉과 초연음반 및 악보집 발간 등 한국음악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변화를 추구하고자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변경하였고전통 음악의 생성 원리이자 고유한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과의 만남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며현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행위를 펼쳐나가고자 합니다또한 다양한 음향체를 가진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서 전 세계의 모든 음악과 만나며 변모해가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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