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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자라면 알아야 할 등산 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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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등산 초보자라면 알아야 할 등산 시 안전수칙



긴 겨울이 끝나고 꽃과 함께 봄이 찾아왔다. 코로나19와 겨울로 움츠러들어 집에만 있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산으로 향하는 시기다. 파란 하늘과 초록의 산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은 무엇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크고 비용도 적게 드니 산을 찾는다.

 

내가 사는 동네의 천마산은 등산객들로 늘 붐빈다. 4월 18일부터 거리두기마저 해제됐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체력 보충을 위해 산을 찾을 거 같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고 실천부터 해야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보니 일명 ‘등린이’(등산 초보자)들이 많아져, 자칫 등산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등산하다가는 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느 계절이든 산행 시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고 산에 올라야만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

마침 정부에서도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의 등산로 1150곳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등산을 위해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조금이나마 보살피려는 의도다.

천마산 입구에 설치된 등산목 안전지킴이 부스를 찾았더니 남양주소방서 평내의용소방대에서 파견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우원 반장을 비롯한 총 4명의 대원이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및 공휴일에 지킴이 부스를 지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국의 등산로 1150곳에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의 등산로 1150곳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등산목 지킴이 주요 활동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화재 예방 캠페인, 심폐 소생술 교육, 다친 등산객을 위한 간단한 응급처치 등을 한다”라고 설명해준다.

그동안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심폐 소생술용 더미(인형)를 이용해 CPR 교육을 했던 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준다. CPR을 제대로 익힌 시민들이 골든 타임을 지켜 생명을 살린 사례를 보면 국민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다.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CPR 교육도 진행한다(사진=등산목 안전 지킴이 제공)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CPR 교육도 진행한다.(사진=등산목 안전지킴이 제공)


얼마 전 발생한 경북과 강원도 산불도 안전의식 없이 소각한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등산객들이 화기를 지참해 산에서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하고 있다. 산행을 할 때는 라이터, 성냥, 버너 등 화기를 지참하지 않는 행동부터 실천해야 한다.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사진=등산목 안전 지킴이 제공)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사진=등산목 안전지킴이 제공)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석2조의 운동인 등산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산행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서 산에 오르는 게 중요하다. 건강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산행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등산할 때는 기본적으로 등산로 입구에 있는 등산로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보고 난이도와 시간, 체력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 등린이라면 최대 2시간 이내 코스가 적당하다. 무리한 산행을 하다 하산할 때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져 크게 다치는 사례가 많다. 등산 시 체력은 올라갈 때 절반 정도, 내려갈 때 30% 정도 쓰고, 20% 정도의 체력을 예비로 남겨 둬야만 탈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의 체력과 등산 수준에 맞는 안전한 코스를 설정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과 등산 수준에 맞는 안전한 코스를 설정해야 한다.


산에서 등산객들이 자신의 위치를 특정해, 긴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주요 등산로 상에 산악위치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고나 조난 당했을 때 119에 신고하며 산악위치표지판에 표시된 위치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구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119산악위치표지판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면서 등산하는 게 좋다.
산악위치표지판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면서 등산하는 게 좋다.


위치표지판은 전국 주요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데, 긴급연락처 및 국가지점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다. 산악위치표지판 중간중간에는 지자체나 지역 소방서에서 설치한 표지판도 있으니 이를 활용해도 된다.

 

지자체나 소방서에서 설치한 소형 표지판으로 위치를 확인해도 된다.
지자체나 소방서에서 설치한 표지판으로 위치를 확인해도 된다.


산행 시 지참하는 배낭은 불필요한 물건을 줄여 자신의 몸무게 10% 이내로 가볍게 해야 한다. 등산 시에는 초콜릿과 오이, 방울토마토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을 챙겨서 체력이 떨어질 때 보충하면 좋다.

산에서의 날씨는 수시로 급변한다. 너무 얇은 옷을 입고 산에 오르다가 갑자기 돌변한 날씨로 인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아무리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도 바람이 불 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바람막이는 꼭 지참해 올라야 한다.

 

너무 얇은 옷만 입고 산에 오르는 건 삼가야 한다.
너무 얇은 옷만 입고 산에 오르는 건 삼가야 한다.


등산할 때는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해야 안전하다. 봄철에는 특히 지정된 등산로가 아닐 경우 해빙기 낙석으로 인해 사고나 조난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등산로를 준수해서 산행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해빙기 낙석 사고나 조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해빙기 낙석 사고나 조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등산용 스틱은 커버를 씌워 필요할 때만 꺼내서 써야 나와 타인을 모두 보호할 수 있다. 등산 스틱을 뒤로 향해 흔들면 흉기가 될 수 있다. 스틱의 하단이 항상 아래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은 커버를 씌우고, 사용 시에도 안전하게 쓰는 방법을 알고 사용한다.
등산용 스틱은 커버를 씌우고, 사용 시에도 안전하게 쓰는 방법을 알고 사용한다.


산행 시 계곡 구간을 지날 때는 돌을 잘못 밟아 넘어져 크게 다칠 수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야 한다. 비에 젖은 등산로일 경우 젖은 낙엽이나 미끄러운 바위를 밟아 다치는 사고도 많다.

 

등산 시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면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돌려준다.
등산 시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면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돌려준다.


특히 나 홀로 산행은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최소한 2명 이상 산행을 해야 안전하다.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는 게 우선되어야, 등산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세상을 바꾸려면 담벼락에라도 글을 써라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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