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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봄을 알리는 시원한 빗속에서 진행된 13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4라운드 전남과 경남 맞대결은 전반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경남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발 빠른 측면 돌파를 통해 전남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월패스를 받은 장충근의 오른발 슛은 골문을 가르며 선취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하지만 전반 10분 경남 월리안 선수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우혁이 투입되었으며 전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남은 전반 15분 센터서클에서 볼 경합과정에서 얻은 볼을 장성재의 오른발 감아찬 슛은 우측 골대 모서리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첫 득점이자 원더골이다.
득점 후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전남에게 넘어왔다. 빌드업을 통해 중앙을 장악하면서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26분 김태현의 긴 스로인은 문전 앞 경합과정에서 카차라바의 왼발에 걸리면서 두 번째 골문을 흔들며 역전하였다.
경남은 후반전 티아고와 이광선을 투입하면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였지만 김다솔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무산되었다. 후반 21분 김종필에 경고누적 퇴장과 45분 에르난데스에 다이렉트 퇴장으로 무너진 경남은 경기 패배와 다음 라운드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경준 감독은 “힘든 시즌 초반에 오늘 경기는 내용보다는 결과가 중요했다. 선제 실점 후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을 걱정했지만 장성재 선수의 멋진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7시에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하는 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 경기는 전남에게 힘든 경기로 예상된다.
최근 부천은 힘든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 1무(리그1위, 승점 10)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무 1패로 부천이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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