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남 진주]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명화재능어린이집(원장 이명숙)은 27일 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이성갑)에 성금 62만 5700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7세 반 원아 20명이 아나바다 행사‘나눔의 분식점’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교사들의 정성을 모은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명숙 원장은 “기부금은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아나바다의 수익금으로, 아이들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마음을 담아 성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7세 반 원아 한 아동은 “우리가 시장놀이를 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게 너무 기쁘고 신난다. 기부가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진주시복지재단 관계자는 “기부도 하나의 교육으로, 어렸을 때의 기부경험은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명화재능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성금은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화재능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이 개원한 이후부터 매년 아나바다 행사를 열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