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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물동량이 242만TEU를 넘어 설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물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59만9,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8,000TEU 보다 11.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물동량은 지난해 228만5,000TEU 보다 5.9% 늘어난 목표 물량 242만TEU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부진했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1분기 44만4,000TEU로 전년대비 4.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환적 물동량은 15만5,000TEU로 전년대비 36.8%나 늘면서 전체 처리물량 중 환적물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예년 평균 15% 보다 11%포인트 높은 26%를 기록했다.
이는 광양항이 수출입 고정물량 처리 항만에서 수출입 및 환적 중심의 복합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도 보여준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기 호조에 따라 북미 지역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8만4,000TEU였으며 일본은 6.1% 증가한 3만TEU를 기록했다.
또한 중동 지역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31.6%가 증가한 2만9,000TEU였다.
다만 중국 지역은 춘절 및 제조기업의 경기둔화 등으로 1.6%가 감소한 11만7,000TEU로 집계됐다.
수입 적컨테이너의 비중도 지난해 10만4,000TEU 보다 17.2% 증가한 12만2,000TEU를 기록해 물동량 내실면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송정익 마케팅 팀장은 “광양항의 올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목표물량인 242만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선화주 대상 밀착 마케팅, 글로벌 선사 대상 추가 선대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자립항만의 기반인 300만TEU 조기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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