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충북 청주] 지난 1월 29일 실종된 청주 여고생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낮 12시쯤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이 모(18)양이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겨 30일 오후 9시 20분께 이양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단순 가출의 경우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 양이 여고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서,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이 양이 지난해 말 넉 달가량 취업을 준비하면서 머물렀던 청주의 한 고시텔 주변에서의 행적을 파악하고 CCTV 등을 통해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고시텔 관리인 A 씨(48)가 이 양이 마지막으로 행적을 보인 다음 날인 지난 30일 오전 설을 쇠러 집에 가겠다며 인천으로 간 뒤 자취를 감춰 그의 행적과 소재를 쫓던 중 A 씨가 지난 12일 오전 6시10분께 인천 남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양은 키 155㎝ 정도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집을 나갈 당시 흰색 계열의 무스탕 점퍼와 검정 스키니 바지를 입었고, 파랑색 계열의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 사건과 관련된 목격자 제보는 112나 청주 청남경찰서 043-280-165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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