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코리아 - 전남 여수 ] 지난 1 월 31 일 오전 10 시경 , 여수시 낙포동 원유 2 부두 해상에서 싱가포르 선적 16 만 4169 톤급 대형 유조선이 부두에 접안하던 중 육상과 연결된 잔교를 부딪치면서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이 사고로 송유관에 있던 원유 , 나프타등이 바다에 유출돼 해상에는 긴 기름띠가 형성됐고 , 조류를 타고 삼일동 신덕마을 , 광양 앞바다 , 여수엑스포장 , 남해 노량해협 ,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먼 바다까지 흘러 들어가 심각한 2 차 피해가 발생됐다 .

여수시는 지난 1995 년 7 월 23 일에도 남면 소리도 해안에서 씨프린스호가 기름을 적재한 상태에서 침몰한 사건이 발생해 인근 양식장과 연안 환경에 심각한 파괴를 불러온 최악의 해양 유류오염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이번 기름 유출 사태 후 철저한 방재대책 마련하고 원인규명과 관리자 처벌 , 신체적 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 등 사고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업체와 관계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