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대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대구지역의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대기배출사업장 굴뚝먼지 시료채취 숙련도시험에서 지역 측정대행업체 13곳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도시험은 대기분야 측정분석기관의 장비운영능력 향상과 측정분석 결과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매년 한차례 대기측정대행업체를 평가하는 제도로, 정기숙련도와 수시숙련도로 진행되며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대구지역의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기분야 숙련도평가는 굴뚝먼지 시료채취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준비/안전점검, 채취장치점검, 누출확인시험, 시료채취과정, 시료채취숙련도, 결과산정 등 배점별 점수에 따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총점 80점 이상이면 ‘만족’, 80점 미만이면 ‘불만족’ 업체로 평가된다.

측정대행업체는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위탁 측정하고 오염방지시설이 적정 운영되도록 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의 정확한 측정과 관리를 위해 숙련도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지역측정대행업체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측정분석능력 향상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하여 개정된 공정시험법과 측정분석방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대구지역 대기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숙련도시험을 엄정하게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기술지원을 통해 업체의 역량이 더욱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