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순천] 17일부터 문화재라는 용어가 사라진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그간 확장된 문화재 정책 범위를 포괄하는 데 한계가 있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유네스코 유산 분류체계와 달라 업무를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문화재청은 지난 2023년 5월 16일 ‘국가유산 기본법’을 제정했다.
▶ 이제는 ‘문화재(財)’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까지 포함하는 ‘국가유산’입니다.
문화재청이 제정한 ‘국가유산기본법’은 17일 시행된다. 국가유산기본법은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財)를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유산(遺産)’으로 명칭을 변경 확장한다.
그리고 유형문화재는 ‘문화유산’, 명승·천연기념물 등은 ‘자연유산’, 무형문화재는 ‘무형유산’으로 세부 분류해 국제기준인 유네스코 체계와 부합하도록 하고, 이를 통틀어 ‘국가유산’ 이란 용어를 채택하여 문화재 체제를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런 정책 기조에 발맞춰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이 새롭고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활용되고, 나아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앞서 자치법규 상의 ‘문화재’란 용어 및 수정된 법률명 등을 문화재청이 제시한 분류체계에 맞춰서 정비했다.
또한, 시는 ‘순천시 국가유산 정밀지표조사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그동안 보존·보호·규제에만 치우친 정책 방향을 개선하여, 시민과 함께 누리며 잠재적 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 국가유산과 함께 즐겨요.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 다채로운 행사
새롭게 개편되는 국가유산 체제에 맞춰 올 한해 시에서는 국가유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푸짐하게 예정되어 있다. 바로 ‘세계유산축전’과 ‘문화유산 야행’이다.
8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야행'이 진행됩니다. 이번 야행은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문화의 거리와 옥천변 일대에서 야간 경관조명 및 미디어 아트를 이용한 빛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 문화유산 해설과 함께 건축물로서의 의미를 강조한 탐방 투어가 추가된다. 그 밖에도 건축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전문가 초청 강연, 길거리 공연, 낭만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행사로서의 면모가 기대된다.
문화유산 야행을 즐기며 8월의 여름을 보내면, 완연한 가을과 함께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한다.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하고 즐기는 기간이다. 이번 행사는 오천 그린광장까지 장소를 넓혀 순천의 세계유산을 이어주는 중간 구역의 콘텐츠까지 더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생태를 관찰하며 함께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프레셔스 깅)을 하고, 산사 음식을 맛보고, 공존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면서 순천의 유산을 만끽한다면, 그 누구보다 세계유산이 갖는 가치에 대해 뜻깊게 느낄 것이다.
▶ 한국의 최초 구급차는 순천에 있다! ‘예비 문화유산 제도’를 통한 미래 유산 발굴
국가유산의 과거를 보고, 현재를 즐겼다면, 이제는 국가유산의 미래를 발굴할 차례이다.
오는 9월부터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4.9. 시행)에 따라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 보호제도가 도입된다. 형성된 지 50년 미 경과로 국가유산 등록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대 시기의 유산을 보호하고, 미래의 유산을 발굴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김연아의 스케이트, 88 서울올림픽의 굴렁쇠, 국내 최초로 생산된 스마트폰 등 역사가 50년 미만이지만 한 시대를 상징하는 물건 등이 그 예이다.
우리 시에도 역사적·문화적·기념적 가치가 높은 물건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중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기신 ‘법정스님의 빠삐용 의자’, 우리의 기술로 만든 ‘최초의 한국형 구급차’, 순천씨족 원류와 향촌사회 연구의 중요 사료가 되는 ‘순천씨족보’,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학도병 유물’ 등 총 8건을 뽑아 근현대 예비 문화유산 선정을 위한 추천 목록으로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기존에 단순히 보존만 되었던 상징적 물건들이 예비 문화유산으로 거듭나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가치가 재발견되고, 활용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유산의 도시 순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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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북 진안] 진안군이 사과, 수박 등의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공급하고, 농가들의 당도 측정을 돕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비치하는 당도 측정기는 3종류로 ▲중소형과 ▲애플수박, 멜론류 ▲수박 전용 등으로 사과, 배, 복숭아, 참외, 애플망고, 샤인 머스캣, 수박, 멜론 등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 군은 당도 측정기를 활용해 작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당도를 측정해 수확 전까지 직접 현장에서 당도 높은 농산물을 출하할...
[더코리아-전북 진안] 진안군이 대한충효대상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대한충효대상’에서 충·효 행정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충효대상제전위원회는 매해 충·효·예 부문에서 모범이 되는 기관·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공기관을 수상자로 선정·시상하고 있다. 31일 전주 바울센터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참석했다. 진안군은 노인인구가 9,598명으로 전체 인구의 39.1%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지역이다. 군은 인구 특성에 맞춰 335개소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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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기 과천] 과천시 보건소는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과천율목초중학교에서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흡연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과천시 보건소 관계자뿐만 아니라, 과천율목초중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도 함께하여 또래의 눈높이에서 친근감 있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보건소 관계자와 금연지...
[더코리아-경기 과천] 과천시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불법 현수막 제로 도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원문동·갈현동·별양동 주민센터 동청사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과천시는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와 문원동 주민센터, 여성비전센터 등에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올해 동주민센터 3개소에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전광판 설치로 동별 현안 사항과 시민 행사를 신속하게 알리는 동시에, 행정기관에서부터 현수막 게시 지양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지역 내 단체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