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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400명의 시민들이 참여, 참가비 전액은 식량위기를 겪는 전세계 아동 지원 활용
[더코리아-전북 전주]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식량 위기를 겪는 전 세계 아이들을 돕기 위한 마라톤이 전주를 포함한 6개 지역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5일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전 세계 아이들의 기본권 보장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서부지역본부)과 공동으로 ‘2024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가졌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는 ‘아프리카를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아동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마라톤에는 1,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고, 참가자들은 A그룹(힘차게 달려요), B그룹(느긋하게 달려요)으로 나누어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순위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뛰고 걸으며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에 설치된 프로그램도 즐겼다.
참가자들이 즐긴 코스 프로그램은 △고티와 함께 출발해요(시작) △마을에 빨간염소가 점점 늘어나요(1km) △염소우유를 만들어봐요(2km) △아프리카 아이들이 건강해졌어요(3km) △아프리카 친구들이 학교에 가게 됐어요(4km) △모두가 행복해졌어요(완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나가며 아프리카에 빨간염소가 보내지며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시간순으로 표현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도착지 행사장에서는 △아동을 살리는 착한 고티를 찾아라 △글라이더 만들기 △양말목 팔찌 만들기 △고티마을 그리기 △모자만들기 △다육이만들기 △ 부채만들기 △원광대학교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지킴이 △덕진경찰서와 함께 하는 경찰순찰차/사이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가족단위 참여자들 위한 피크닉존 및 아동놀이존 등이 꾸며져 마라톤 참여도 하고,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이벤트로 채워졌다.
이와 관련,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는 전주를 포함한 서울, 안양, 세종, 대구, 부산의 6개 지역에서 이번 연휴에 개최됐다. 해당 지역이 아닌 각자의 위치에서 앱을 활용해 달릴 수 있는 온라인 참가신청자들도 1,900여명이 함께 마라톤을 즐겼다.
마라톤 참가비 (1인당 2만원)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식량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지역에 염소를 배분해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고 가정과 마을의 든든한 자산이 되어 온 마을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4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여한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달리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전 세계 아동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것에 대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또한 전주시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기본권 보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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