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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고흥]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군(군수 공영민)에서는 4일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우주 터미널 개통식(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네 번째 여정에 들어갔다.
인류의 위대한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공영민 군수와 지역민, 그리고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가 하나 돼 우주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는 입장 퍼포먼스로 개막식을 대신하며 우주촌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온 고흥군은 축제가 축제다운 진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수 기념사와 내빈 축사 등을 없애고, 기존 축제 개막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대와 의전 없는 축제를 통해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은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우주과학에 관심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해 전국 유일의 우주항공축제라는 명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공영민 군수는 “누리호가 발사된 장소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걸맞게 고흥만의 스토리로 방문객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방문객을 환영했다.
이번 축제는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오는 6일까지,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장 견학과 고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국형 과학탐사 로켓인 KSR-Ⅰ,Ⅱ,Ⅲ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누리호 실물형 특별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주로의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우주여행 미디어아트 ▲우주인 카니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 가족 ▲우주과학관이 운영되며, 야외 축제장에는 ▲태양계 포토존 ▲카이스트 우주로봇 시연 및 증강현실 달 탐사 ▲우주식량 시연 및 시식 등 160여 종의 우주과학 체험과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역사의 현장을 축제장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우주항공축제와 같은 기간 인근 나로도항에서는 ‘제7회 나로도 청정수산물 축제’가 개최된다. 나로도 청정해역에서 나온 다양한 수산물과 드론쇼,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황금연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고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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