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32)가 후반기 개막 리허설을 마쳤다.
브룩스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2안타만 내주고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가볍게 잡아냈다. 3회도 1사후 심우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고 두 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80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투심은 150km를 찍었다.
브룩스는 오는 10일 시작하는 한화 이글스(광주)와의 후반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브룩스는 전반기 13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8회 작성했으나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3승에 그쳤다.
더욱이 6월 초 오른팔 굴곡근 통증으로 27일간이나 이탈하기도 했다.
7월 1일 복귀해 2경기에서 9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1승을 따내며 건재를 알렸다. 후반기에서는 에이스로 풀가동하며 대반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KT는 선발 배제성과 소형준이 각각 3이닝을 던지면 점검했다. 배제성은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2피안타 2볼넷 1사구 2실점으로 주춤했다. 불펜 요원 박시영, 주권, 김재윤(1실점)이 1이닝씩 던졌
다.
이날 경기는 KIA가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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