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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5월 예방 방제 필수
[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최근 병해충 예찰 결과 복숭아나무 가지에서 잿빛무늬병, 세균성구멍병 감염이 다수 확인되어 농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잿빛무늬병은 겨울을 난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고 개화기에 꽃을 통해 감염되어 줄기와 열매로 확산한다. 병에 걸린 가지는 옅은 갈색을 띠고 꽃눈과 새순에는 회색 곰팡이가 형성되며 노란 수액이 물처럼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세균성구멍병은 잎 열매 가지에 갈색 구멍이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으로 초기방제를 소홀히 한 경우 조기 낙엽으로 생육이 불량해진다.
일반적으로 잿빛무늬병이 발생한 가지는 흰가루병 등 2차 감염이 추가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는 가지는 즉시 잘라서 소각하고 잿빛무늬병 방제용 살균제를 살포하고 세균성구멍병은 항생제 계열의 약제로 방제한다.
올해 3~4월 일조시간은 355.8시간으로 지난해(433.6시간)에 비해 18% 정도 부족하고 습한 날이 많아지면서 곰팡이, 세균 등 병원균의 증식이 활발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화기 전후 부족한 일조량과 잦은 강우로 병이 발생했고, 5월 상순에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병이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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