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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계기로 기부를 결심했지만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은 하나
- 경남도, “다양한 기부 요인에 맞춰 홍보 및 모금 전략 펼쳐나갈 것”
[더코리아-경남] 봄기운이 가득한 5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훈훈한 소식을 전해 왔다.
경남도는 1일 세정과 직원 20여 명이 각자의 고향이나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는 도내 시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원 화합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일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성사되었다.
지역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모두가 한결같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기부를 결심한 동기는 또 저마다 달랐다.
밀양이 고향인 A 주무관은 도내 시(市) 단위에서 유일한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향에 기부금을 전했다.
B 주무관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소개된 기금사업을 쭉 둘러보고 고민 끝에 김해시에 기부금을 냈다.
어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평소 등하굣길 안전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김해시가 올해 기금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심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한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그는 전했다.
이 외에도 처음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역을 그리워하며 기부한 사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거주 중인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기부한 사례도 있었다.
심상철 세정과장은 부서원의 자발적인 기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기부 요인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도는 이를 고려하여 맞춤형 홍보 및 모금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기부금 사용처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지역에 꼭 필요하고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한편, 도는 5월 한 달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제도 알리기에 나선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장에 도·시군 합동 홍보부스를 차려 전국 각지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남의 대표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5월 중순에는 경남도청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추가 기념품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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