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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사례를 잘 참고하여 이동 빨래방 서비스 제공,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야
[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 취약 계층과 독거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제안이 나왔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미경 의원은 4월 29일 제236회 임시회(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동 빨래방’ 운영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하지만 휘약 계층에게는 아직도 먼 이야기이다”고 운을 떼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2024년 3월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22.8%로 초고령사회이고 독거노인 비중은 전체인구의 7.08%를 차지한다.
이에 사회 변화에 따른 취약 계층과 노인들의 꼼꼼한 돌봄을 위해 두 가지 유형의 ‘이동 빨래방’ 서비스를 제안했다.
첫 번째 유형은 ‘이동 빨래 차량’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경상남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도내 마을을 연 1~2회 찾아가 대형 빨랫감을 세탁하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치매 예방 교육, 건강 상담, 노래 교실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거점 빨래방 운영’이다. 강원도 운영 사례를 보면 점포마다 취약 계층을 채용해 운영하며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등을 수거해 세탁한 뒤 되돌려 주며 생필품 배달․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의원은 “강원도의 공공이불 빨래방은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복지 서비스”라며 “시군이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면 공기업이 인테리어․세탁기 등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복지부는 노인 인건비를 부담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수시 삼일동에서도 기업의 후원을 받아 ‘행복 빨래방’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오손도손 보금자리로 독거노인을 모시는 사업을 하고 있으니 이곳에 빨래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해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미경 의원은 “전라남도도 2024년 고향사랑기금 운영사업으로 마을공동 빨래방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우리 여수도 성공 사례를 잘 참고하여 이동빨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게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드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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