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멋진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중 경기도에서는 국립공원 못지않은 멋진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정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도립공원’인데요. 연두빛 새잎들과 산들거리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경기도가 자랑하는 3대 도립공원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
‘사랑과 소망이 꽃피는 곳’이라는 가평의 연인산은 서울 근교의 보석 같은 도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로 유명합니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이어 2005년 10월 21일, 경기도의 2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 37.445㎢의 넓은 지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연인산에는 길수라는 청년과 소정이라는 처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이 산은 예전에는 이름 없는 산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 3월 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지명 공모를 통해 사람들이 옛사랑 이야기처럼 사랑과 우정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인산’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2017년 3월 26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연인산의 명칭을 공식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연인산, 천혜의 자연환경 자랑하는 수도권 관광명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연인산도립공원은 많은 탐방객이 찾아오면서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인산에는 전국 최대의 잣나무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전국 잣 생산량의 3분의 1가량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활용한 아토피 힐링캠프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 철쭉과 서어나무 군락지, 야생화 군락지에서 봄꽃이 활짝 피어나고, 9월에는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빛을 선사하여 많은 탐방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멍과 숲멍, 바람멍, 포토존 등 탐방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인산도립공원을 가려면 가평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용추버스 종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승용차로 간다면 탐방안내소 주차장(경기도 가평군 용추로 229-41)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풍경 만끽하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 명품 계곡길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명소인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수도권에서 빛을 발하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지난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2차) 1위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 코스는 총 4.7㎞에 이르는 긴 계곡을 따라 누구나 연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계곡을 따라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통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명품 계곡길은 ‘용이 하늘로 날이오르고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뜻처럼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용추구곡, 선녀들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화전민터, 그리고 숯가마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용추구곡은 2020년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가진 곳으로, 다양한 속삭임을 담은 코스를 제공합니다. ‘와룡추’부터 시작해 ‘무송암’, ‘탁영뢰’, ‘고슬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그리고 ‘농원계’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걷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입니다.
오감만족 ‘소릿길’과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
소릿길은 화전민 자녀들이 옛날부터 통학했던 길을 새롭게 정비하여 만든 산책로인데요. 현재는 용추계곡의 자연 소리와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장소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약 2.4㎞로 이어져 있어 편도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소릿길에는 특히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공간 ‘연인산 숲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인산 숲놀이터는 면적 1만㎡에 걸쳐 아름다운 나무와 용추계곡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2022년 9월에 개장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청정한 자연을 체험하며, 신체 발달과 감정적 안정,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입니다. 모여라 벤치, 외다리 건너기, 도깨비 밴드, 인디언 집, 숲속 그네, 모래 놀이터, 흔들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시설은 자연의 모습을 살려 목재와 밧줄로만 만들어졌습니다.
이 숲놀이터는 통상적으로 2억 원 이상이 들지만, 연인산 숲놀이터는 예산 지출 없이 공원 직원들이 직접 놀이기구를 제작하여 조성했습니다. 사용된 목재는 대부분 공원 내에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연인산도립공원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08-8145/8136)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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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유계현 도의원(진주 4, 국민의힘)은 경남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군 간 상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에 경남도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계현 의원은 시·군은 1991년 지방자치단체가 부활한 이후 관선 단체장 시절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자치 역량이 성장해 각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나, 수도권 초집중화 현상과 저출생 등으로 지방의 존폐를 걱정할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