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서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개인의 봉사활동과 기업의 기부를 연계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 플랫폼 ‘모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모아’ 플랫폼은 개인의 참여를 모아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이 금품 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 참가자가 챌린지를 선택해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활동이 모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도전과 사진, 영상, GPS 등을 활용한 간편한 인증이 ‘모아’ 플랫폼의 특징이다.
‘용기내 챌린지’에 도전한 한 참여자는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고 사진만 찍으면 되니 간편하다. 챌린지가 다양해서 빵 고르듯 고를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여한 사진이나 영상을 ‘모아’ 플랫폼에 올리거나 GPS를 켜고 걷는 방식 등으로 활동을 인증할 수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은 지역 사회에 금품을 후원한다.
인증 건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기업은 금품 후원 등으로 어려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센터는 작년 한 해 시범적으로 10개 챌린지를 진행하여 1,899명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 취약계층 30가구에 친환경 주방용품을 선물하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요리 수업 진행 등 10가지 형태의 지역 사회 환원이 이루어졌다.
‘모아’ 플랫폼 출범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자원봉사 문화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개인 중심, 비대면 활동 등 과거와는 다른 형식의 도전형 온라인 봉사활동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였다.
(사)한국자원봉사학회의 「2023 자원봉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원봉사의 방식은 온라인과 현장 봉사, 대면 및 비대면 활동, 공식조직을 통한 활동과 비공식 봉사 등으로 다양화되며 봉사의 개념이 확장되었다.
지난 1년간(2022.8-2023.7) 20세 이상 국민 10명 중 1.7명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3.1%)’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미참여자 중 향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 약 30%는 온라인을 활용한 자원봉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아’ 플랫폼의 출시로 시·공간 제약 없는 자원봉사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은 있었으나 제약 조건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손쉬운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ESG 의무 공시 제도와 함께 더욱 커질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22일(월)부터 4월 26일(금)까지 한강 공원에서는 모아 플랫폼 오픈 주간 줍깅 활동「노플라스틱 한강」이 개최된다. 서울시민, 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한강 공원 일대에서 줍깅 활동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SK에코플랜트, 서울연구원, 효성화학 등 기업 임직원, 서울시민, 동행나눔봉사단(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연합 봉사단) 등 12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며, 반포 한강공원과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모아’ 오픈 챌린지로 한강 일대에서 300명이 줍깅에 참여하는 공동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 후원과 연계하여 지역 아동센터에 비타민 영양제 선물이 제공된다.
‘모아’ 플랫폼 누리집(https://moa.seoul.kr/)에서 회원 가입 후 챌린지를 신청하고 활동을 인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https://volunteer.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전략사업팀(☎ 02-2136-87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자원봉사가 일상에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아 플랫폼을 활용하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 봉사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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