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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골격계, 골절, 농약 중독 등 여성농업인 특화 검진으로 차별화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22일 광양서울병원과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서울병원은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받아 특수건강검진을 오는 5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건강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질환 등에 대한 검진으로 특화돼 있으며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또, 질병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와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지원된다.
검진 대상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51세~70세 이하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농업인으로, 지난 3월 각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검증 후 선정된 대상자에게 검진 일정 등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원이며, 비용의 90%(국비 50%, 지방비 40%)가 지원된다. 시에서는 여성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 자부담분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령진 광양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원장은 “여성 농업인들이 각종 질환에 노출될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맞춤 건강검진과 질환 예방 상담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 인력을 신규 채용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화엽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차별화된 특화 검진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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