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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민덕희 의원은 4월 19일 제236회 임시회(1차 본회의)에서 10.19 여순을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민 의원은 “1019 여순버스가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여순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평화의 나비가 된 듯하여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신월동 일대 운행 확대 등 보다 많은 행정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히며 주무부서인 교통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론에 들어간 민 의원은 “10.19 여순이 평화와 치유의 가치로 승화, 기억될 수 있도록 시정부가 주도적으로 ‘축제와 마라톤’을 기획․추진해 볼 것”을 제안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 대부분의 축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관주도’의 일회성 형태를 취하고 있어 시민 참여율이 저조하다.
따라서 여순사건과 관련한 마을 단위의 주민자치회 또는 다양한 공동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기회․개최하도록 유도하고 최종적으로 온 마을 공동체 죽제인 ‘10.19 여순 공동체 축제’로 발전시키자는 주장으로 올해 10월 주무부서를 중심으로 한 시범 운영을 주문했다.
또한 민 의원은 ‘10.19 여순 평화 마라톤’ 개최를 제안했다.
마라톤 코스는 여순사건 발발지인 신월동부터 돌산1대교 - 돌산2대교 -만흐옹 여순위령비 - 진남체육관, 내동마을 - 미평 옛철길 구간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순사건 전시장․체험부스․퍼포먼스 등을 배치해 스포츠와 축제가 접목된 여수의 특별한 마라톤 행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순사권과 관련된 전남동부권 지역의 울트라 마라톤으로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덕희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특별법 제정 등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는 10.19 여순사건이 이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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