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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광주]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경주와 안동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탐방은 신입학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내 생활 및 대학 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주와 안동하회마을을 탐방하여 차별화된 한국 역사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주의 불국사와 대릉원, 동궁과 월지를 시작으로 안동 하회마을까지, 유학생들은 한국의 고유한 건축물과 전통 예술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천년고도 경주의 핵심인 불국사의 웅장함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사찰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꽃과 릉의 조화를 볼 수 있는 고분군 대릉원을 방문하여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을 보며 역사‧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는 고려 시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밤에 비춰지는 조명 아래 경관의 매력에 취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전통 한옥과 하회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무속 신앙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었다. 마을의 가이드는 "하회마을은 민초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여러분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유학생들은 단순히 책에서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로 한국의 전통을 체감하고 그 의미를 내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유학생 중 왕쯔치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번 문화 체험은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에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에게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줘서 학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유학생 웅웬탄로이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실제로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한국과 더 친숙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하며 서로 소통하고 배우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주·안동 문화탐방은 중국, 베트남 등 유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유학생 간 유대강화와 사기 진작을 통해서 유학생활 적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제교류처는 매 학기에 걸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탐방 행사를 마련해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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