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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인천] 인천시가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발생 제로를 선언했다. 시는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퇴치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질병관리청 및 관계기관 등은 1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 퇴치를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학계‧의료계 전문가, 군구 보건소장 등으로 구성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기술지도 ▲정보제공 ▲자문 수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발생 통계에 따르면 인천 2023년 말라리아 발생자 수는 125명으로 전년 대비 98.4% 증가했다. 이는 폭염, 폭우 등 기후 위기가 모기의 생식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모기 매개로 인한 질병 위협 증가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업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올해 재퇴치 전략을 논의했다. ▲23년 말라리아 발생 현황 ▲국내 말라리아 특성 및 현황 ▲23년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사업 추진 결과 ▲24년 사업 추진 계획 ▲인천시 말라리아 새로운 관리방안 등 올해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는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에 말라리아 진단 및 진료 안내서 배부, 기존의 관행적 방제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제로 전환하기 위해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한 방역전문가 컨설팅 도입, 방제 실무 매뉴얼 제작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보건소 및 지역사회 중심의 조기 진단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는 선제적인 홍보를 통해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 및 의료진의 인식 개선에 힘써 진단 소요일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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