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 광양매화축제장 주변 불법 가설물 설치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 등 엄중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불법 설치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축제장 분위기 저해 및 바가지요금 기승은 물론 불법 농지전용 등 근본적인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사례가불법 농지 전용이다. 농지법을 위반 것인데불법적으로 농지를 전용하면 불법 가설물이 설치되는 장소가되고 또 이를 임대 음식을 판매하면서 바가지 요금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축제장 인근을 중심으로 불법 농지 전용을 통해 불법 설치물을 외지 이동상인에게 임대하면 한 해 농사를 짓는 것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축제장 주변 농지를 불법 전용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은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는 부분이다.
취재 결과 이번 매화축제 기간에 광양시의 지도와 권고에 따라 불법 설치물을 설치하지는 않았으나 기존 매실나무를 베어내고 기반작업까지 해놓은 매실 농지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로 불법 농지전용 사례를 방치할 경우 축제는커녕 매실재배 면적감소를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는 등 상황이 심각한 실정이다. 광양시가 칼을 꺼내든 배경이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매화축제 기간 중 불법을 저지르다 단속된 사례는 불법 농지전용 등 농지법 위반 16건, 불법 가설물 설치 등 건축법 위반 34건, 식품위생법 위반 24건 등 모두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한 사람이 2건 이상 불법을 저지른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시는 불법 농지 전용 사례와 불법 가설물 설치, 식품위생법 위반 등에 대한 주무부서별 검토를 벌인 뒤 매화축제 주무부서인 관광과 한 곳으로 취합해 이달 내 이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불법 행위자는 물론 토지소유자까지 처벌 가능한 농지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단속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매화축제는 입장 유료화, 차 없는 거리 등의 혁신적인 전환과 차별화된 축제콘텐츠 등으로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안전한 축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 등 축제 5대 전략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화랑 1박2일, 섬진강뱃길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로 축제만 보고 가는 경유형에서 벗어나 머무는 체류형 축제로 발돋움했다.
개화 기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매화마을을 찾았으며 다압면 상가뿐만 아니라 망덕포구, 광양불고기특화거리 등 시내권까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700여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시는 입장권 운영방식, 주차장 부족 등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고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와 성숙한 관광수용태세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과감한 시도로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을 견인했지만 개선돼야 할 점도 분명 있다”면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정체성과 고유성을 갖춘 축제콘텐츠와 세련된 관광수용태세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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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영암] 영암군 서호면 성재마을(이장 이상철)이 4/30일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순과 팔순을 맞은 5명 어르신의 합동 생일잔치를 열고, 축하했다. 이날 생일잔치에는 전종배 영암군노인회장을 포함한 기관사회단체장이 함께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상철 성재마을 이장은 “지역과 마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리고, 어르신들의 뒤를 이어 청년이 찾아오고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재마을은 해...
[더코리아-전남 영암] 영암군 삼호읍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고홍윤)가, 1일 읍민과 출향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호실내체육관에서 읍민의 화합과 결속의 장인 ‘제25회 삼호읍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호풍물패, 해군 제3함대 군악대 등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부가 이어져 행사를 뜻깊게 했다. 김성일 재경삼호읍향우회장이 300만원을, 고금순 재광삼호읍향우회원이 500만원을 각각 고향사랑기부했다.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1,00...
[더코리아-전남 영암] 유적 발굴 전문가들이 영암군 군서면의 ‘마산리 토기 요지’를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로 발표했다. 유적에서 출토된 항아리 등이 8세기 경 토기의 특징인 점줄무늬(點列文 점열문), 물결무늬(波狀紋 파상문), 줄무늬(線紋 선문) 등 인화문(印花紋)이 새겨진 점 등 때문이다. 이번 발표로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가, 3~6세기 중엽의 영산강 유역 삼국시대 토기 요지와 9~10세기의 영암 구림리 요지를 연결하는 가마터의 위상을 얻을지 기대된다. 정설로 인정될 경우, 영산강 유역에서 3~10세기 ...
[더코리아-전남 진도] 진도군이 ‘2024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공동체 중심의 관광 관련 사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날 설명회는 옥주골 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도군 관광두레 김은주 프로듀서의 주도로 주민들에게 관광두레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알리고 신규주민사업체 모집 안내와 함께 관광두레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진도군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
[더코리아-전남 진도] 진도군이 최근 중소상공업 관련 유통, 법률 등 각 전문분야 기관 대표로 구성된 (사)송파포럼 회원 34명을 초청, 진도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판로 확대와 농수산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홍보여행(팸투어)을 했다. 이틀간 진행된 홍보여행(팸투어)은 진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진도군의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와 가공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민속공연, 운림산방 등 주요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진도군 농수산물 현황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