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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7.76% 높고 전남 평균 2.14% 낮아
높은 사전투표율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마감한 가운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의 최종 투표인수와 사전투표율은 평균수 8만5359명 39.0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1.3%보다 7.76% 높고 전남 평균 41.2%보다 2.14% 낮았다. 가장 최근 치러진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5.39%와 비교해서는 13.67% 높은 수치다.
또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33.2%를 5.86% 넘어서면서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다만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 44.3%에는 4.25%는 모자랐다.
지역별로는 광양-순천 해룡 6만2650 36.47%, 곡성 1만2486명 50.51%, 구례 1만223명 46.1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다섯 번의 총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1대 총선 66.9%를 넘어설지 관심이다. 다소 선거구의 변경이 있긴 하지만 이 지역 최근 다섯 번의 총선 투표율은 21대 65.9%, 20대 62.8% 19대 55%, 18대 47.3% 17대 64.4%였다.
이처럼 10일 치러지는 본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배경에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정부여당의 이조심판론이 뜨겁게 맞붙으면서 선거 열기를 달군 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번 총선의 특징이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인물론보다 야당과 정부여당 지지자들의 응집력 강화가 높은 투표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자 심판론을 내세운 여야의 극과 극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치권 상황에 매몰돼 정작 후보들의 공약이 수면 아래로 깊게 가라앉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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