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식품 산업의 혁신·도전적 미래 견인을 위한 연구개발(R&D)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간 기획-관리-성과 확산 체계의 일원화를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 추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분야·단계별 균형 투자를 위한 투자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식품 연구개발 외연 확대를 위해 해외 선도국,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미래기술 대응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27일 제59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이하 농과위)를 개최, 제10기 신임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 방안’ 등 안건 4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농과위는 농림식품과학기술 정책과 투자 방향, 관련 종합계획 등을 심의·조정하는 농림식품 과학기술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에 위촉된 제10기 민간위원은 ‘개방형, 현장형 연구개발’ 추진에 중점을 두는 국정 방향에 맞게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주요 농업 분야 이외에 화학, 기계, 의생명,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열린 제59차 본회의에서는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 방안’, ‘2024년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운영계획(안)’, ‘제8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등 안건 4건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 방안은 정부 연구개발 혁신 방안, 국제 연구개발 추진 전략 등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농업 연구개발 추진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 방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우선, 연구개발 추진 체계를 개편한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사업관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성과 확산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심으로 개편해 기획-관리-성과 확산 체계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기 추진하던 농식품부와 농진청의 중장기계획은 통합해 수립키로 한다.
사업 투자 영역도 재편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의 중복 영역 예산을 조정해 부·청 고유의 임무를 강화한다.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도 최소화해 나가는 동시에, 전략기술과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등 신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국제 연구개발 협력도 확대하는데, 소규모·단발적으로 추진되던 농식품 분야 국제 연구개발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총괄지원협의체를 운영한다.
아울러 해외 선도국 및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늘린다.
혁신·도전형 연구도 확대한다. 농산업 분야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도전적 연구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계, 에너지, 의약 등 타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농식품 융합기술연구협의체’를 구성해 개방형 융합기술 및 미래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농업 연구개발의 투자 효율성을 증대하고 농식품 연구개발 외연 확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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