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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2타점 진기록, 허찌른 꽃감독 발야구…기아타이거즈, 7년만에 개막전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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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땅볼 2타점 진기록, 허찌른 꽃감독 발야구…기아타이거즈, 7년만에 개막전 웃다

출처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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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폭풍주루가 천적을 잡았고 7년만에 개막전 승리 가져왔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장단 13안타를 날리는 등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개막전에서 첫 승을 날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초보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깜짝 주루를 선보이며 귀중한 첫 승을 안았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KIA 타선과 아리엘 후라도의 대결이 관전포인트였다. 후라도는 작년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88을 자랑하는 호랑이 천적이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우익수) 황대인(1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을 내세워 설욕에 나섰다. 

1회초 선발 윌 크로우가 최주환에게 우월투런포를 맞아 기선을 제압당했다. 흐름이 키움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왔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견수 뜬공을 도슨이 정면 햇빛 때문에 잡지 못한 것이다. 기록은 2루타였다. 다음타자 김도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부터 KIA의 스피드 야구가 빛을 냈다. 소크라테스는 우익수 옆 안타를 터트렸다. 워낙 타구가 강해 2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파고들지 못했다. 대신 소크라테스는 공이 홈으로 중계되는 사이에 그대로 2루까지 진출했다. 다음타자 최형우때 병살위기를 봉쇄한 것이다. 최형우도 차려진 밥상을 물리지 않고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흔들린 후라도가 폭투를 범해 최형우는 3루에 진출했다. 순간 키움 내야진은 전진수비를 했다. 발이 느린 최형우의 득점을 맡겠다는 포석이었다. 그러나 김선빈이 그대로 그라운드 반을 쪼개는 중전안타로 화답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황대인 타석에서 김선빈과 이우성이 기습적인 더블스틸을 감행해 성공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황대인의 3루 땅볼때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그런데 2루주자 이우성이 3루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홈까지 쇄도했다. 키움 1루수 최주환이 놀라 홈에 공을 뿌렸으나 패대기 볼이 되고 말았다. 이우성은 여유있게 홈을 밟아 1회 5득점째에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우성의 적극적인 주루가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식기록원실은 전광판에 최주환의 패대기를 실책으로 적용했다. 그러나 이내 실책이 아닌 것으로 정정했다. 이우성의 주루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더라도 홈에서 살 수 있었다는 판단이었다. 이우성의 적극적인 주루가 빚어낸 득점이었다. 이틈에 황대인은 땅볼 2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출범 이후 역대 7번째이자 팀 두 번째 진기록이었다. 

결국 1회의 폭풍주루는 후라도를 무너뜨린 결정적 동력이었다. KIA는 4회에서도 최원준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두 점을 보탰다. 후라도는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제대로 설욕을 했다. 이범호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표방한 스피드야구를 제대로 가동한 것이 비결이었다. 젊은 초보감독답지 않게 만만치 않는 내공을 보여준 개막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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