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속초22.8℃
  • 맑음11.1℃
  • 맑음철원11.6℃
  • 맑음동두천12.5℃
  • 흐림파주12.3℃
  • 맑음대관령12.0℃
  • 맑음춘천11.2℃
  • 흐림백령도14.8℃
  • 맑음북강릉19.5℃
  • 맑음강릉22.5℃
  • 맑음동해21.7℃
  • 맑음서울16.7℃
  • 맑음인천16.7℃
  • 맑음원주14.3℃
  • 맑음울릉도21.1℃
  • 맑음수원13.0℃
  • 맑음영월11.3℃
  • 맑음충주11.9℃
  • 맑음서산16.4℃
  • 맑음울진18.7℃
  • 맑음청주16.5℃
  • 맑음대전14.8℃
  • 맑음추풍령10.3℃
  • 맑음안동13.5℃
  • 맑음상주13.2℃
  • 맑음포항18.6℃
  • 맑음군산16.3℃
  • 맑음대구14.9℃
  • 맑음전주16.0℃
  • 맑음울산15.7℃
  • 맑음창원14.6℃
  • 맑음광주16.6℃
  • 맑음부산16.4℃
  • 맑음통영15.3℃
  • 맑음목포17.1℃
  • 맑음여수15.9℃
  • 맑음흑산도15.0℃
  • 맑음완도15.3℃
  • 맑음고창
  • 맑음순천9.2℃
  • 맑음홍성(예)14.9℃
  • 맑음12.2℃
  • 맑음제주17.1℃
  • 맑음고산16.7℃
  • 맑음성산16.6℃
  • 맑음서귀포17.5℃
  • 맑음진주13.5℃
  • 맑음강화17.3℃
  • 맑음양평12.9℃
  • 맑음이천13.3℃
  • 맑음인제10.8℃
  • 맑음홍천11.5℃
  • 맑음태백11.6℃
  • 맑음정선군9.5℃
  • 맑음제천10.7℃
  • 맑음보은11.3℃
  • 맑음천안11.3℃
  • 맑음보령18.2℃
  • 맑음부여13.8℃
  • 맑음금산10.3℃
  • 맑음15.1℃
  • 맑음부안17.0℃
  • 맑음임실10.1℃
  • 맑음정읍15.8℃
  • 맑음남원11.0℃
  • 맑음장수8.7℃
  • 맑음고창군15.9℃
  • 맑음영광군16.2℃
  • 맑음김해시15.0℃
  • 맑음순창군11.8℃
  • 맑음북창원15.0℃
  • 맑음양산시14.1℃
  • 맑음보성군12.4℃
  • 맑음강진군14.1℃
  • 맑음장흥12.5℃
  • 맑음해남15.6℃
  • 맑음고흥12.6℃
  • 맑음의령군11.0℃
  • 맑음함양군8.7℃
  • 맑음광양시14.7℃
  • 맑음진도군16.3℃
  • 맑음봉화9.7℃
  • 맑음영주12.3℃
  • 맑음문경11.4℃
  • 맑음청송군9.2℃
  • 맑음영덕14.8℃
  • 맑음의성10.8℃
  • 맑음구미13.1℃
  • 맑음영천11.5℃
  • 맑음경주시13.1℃
  • 맑음거창8.7℃
  • 맑음합천12.2℃
  • 맑음밀양12.6℃
  • 맑음산청10.3℃
  • 맑음거제16.8℃
  • 맑음남해14.6℃
  • 맑음12.8℃
기상청 제공
'차 없는 광양매화축제' 관광객들 '호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차 없는 광양매화축제' 관광객들 '호평'

12.jpg

 

! 차 없는 축제,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축제장에 차가 많지 않으니 어수선하지 않고 혼잡하지도 않고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안전문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걱정 없이 꽃구경 아주 잘하고 갑니다


광양매화축제 청매실식당 앞에서 만난 30대 중반의 김영한(가명) 씨 부부의 탄성이다. 예닐곱 살로 보이는 어린 남매의 손을 잡지 않아도 안심이 된다면서다.


23회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했다. 사상 처음 차 없는 거리를 표방하면서 해마다 반복되던 상습적인 축제장 주변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은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에 따르면 8일 개막한 올해 광양매화축제에는 이틀째인 9일까지 약 5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상춘객들이 지난해보다 일찍 섬진강 매화마을 찾은 까닭이다.


광양시는 축제장 주변 곳곳에서 빚어지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형버스 이외 모든 차량을 축제장에서 2.6km 떨어진 섬진강 둔치주차장에 주차토록 하는 등 축제장 주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구례군 쪽에서 오는 차량(대형버스 제외)은 하동으로 우회 조치했다. 대신 무료 셔틀버스를 도입했다.


입장 유료화와 함께 올해 광양매화축제의 가장 큰 변화다.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질적인 교통대란을 일부라도 해소하기 위해 광양시가 고심 끝에 내놓은 특단 조치다.


개막 4일째 맞은 11일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아주 없진 않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만족해하는 모습이다. 아니 적어도 축제장 안에서만은 호평 일색이다.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 둔치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별다른 정체 없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대략 5분 안팎이다.


앞서 김 씨 부부는 함께 매화꽃 보러 오신 관광객들도 질서 있게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지만 어느 한 분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즐겁게 담소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도 가평에서 온 한 관광객은 섬진강 맨발 걷기에 참여했다. 그는 셔틀버스보다 섬진강과 꽃을 보며 걷는 길을 택했다. 20여 분 걸린 것 같은데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축제장에 차가 없으니 보다 더 여유롭게 꽃구경도 하고 특산물 코너와 버스킹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이번 교통대책을 반기는 이들은 다압면 주민들이다. 예년과는 달리 시내버스의 정상운행이 가능해지면 매년 교통지옥을 경험해야 했던 다압면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기 때문이다.


한 다압면 주민은 해마다 축제 때면 교통체증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외부에 나가 일을 보려고 해도, 더구나 아파도 참는 방법밖에 없었다. 다압면민들이 매화축제를 반길 수 없없던 이유라며 그러나 올해는 시내버스가 시간을 맞춰 오갈 만큼 양방향 소통이 원활해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의 경우 일원화한 섬진강 둔치주차장까지 포화상태에 몰리면서 여전히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데다 신원삼거리 일대가 하동방면이나 진상, 진월방면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현상은 풀지 못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주말의 경우 오랜 셔틀버스 대기시간이나 정체구간에 대한 불만이 있기는 하지만 차 없는 축제로 인해 비로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만족하는 분들이 많았다내년에는 둔치주차장 진출입구를 분리 확장하는 등 개선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공방(http://www.mnewsgongbang.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