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기 고양]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일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은 고양특례시 재도약의 해”라며,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만드는 체감 시정으로 도시발전의 임계점을 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새해를 맞아 처음 개최된 제28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업무보고에 관한 시정연설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올해 햇수로 민선8기 3년 차를 맞아 “전에 없던 변화를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인구로만 이뤄낸 반쪽특례시를 알차게 채우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더했다”며 시정연설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재도약의 해를 맞이하는 고양특례시만의 전략을 발표, ▲성장과 안정 ▲비전과 창조 ▲편리와 편의 ▲소통과 혁신 ▲집중과 안심 ▲책임과 신뢰 ▲상생과 협치의 7가지 기조를 제시했다.
특히 첫 번째 기조인 ‘성장과 안정’을 강조, “고양특례시는 그동안 잠재력은 크지만, 규제에 막혀 성장하지 못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있었다”며, “민선8기는 규제를 깨고 기회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함께 대규모 자족 기반 조성 계획 및 각종 특구 지정을 통한 ‘기업이 먼저 찾는 투자생태계’ 조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과 함께 최근 전국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을 비롯한 광역철도 확충안과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개선안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도시 정비와 관련해서는 시민 소통을 강조하며, 주민 맞춤형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시민이 원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복지 정책으로는 ‘맞춤형 합리적 복지’를 기조로 제시, 고양시민복지재단을 통해 고양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의 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설, ‘탄소중립지원센터 및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운영 등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재난·재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고양특례시만의 안전대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기조로는 상생과 협치를 제시, “시의회와 정례적으로 만나 민생을 해결하는 새로운 협치의 장이 필요하다”며, 시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 방안이 마련되도록 시의회를 존중하고 고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양특례시의 새해 비전을 발표, ‘신 경제축을 살리고, 안전축을 세우는 2대 축 강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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