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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재송동 신청사 건립 후 남게 되는 중동 현 청사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주민 포럼을 3일 오후 4시 신라스테이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전문가와 주민 등 120여 명이 함께하는 공개회의로 진행됐으며 좌장으로는 김민수 전 부산시 총괄건축가, 패널로는 이광국 어반브릿지 대표, 김승남 에이컴퍼니 대표, 김원명 경성대 교수, 최양원 영산대 교수가 참석했다.
먼저 구가 주민 의견수렴, 전국 아이디어 공모, 시설 선호도 주민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한 도입시설 유형(안)을 발표했다. 4가지 유형(안)은 ▷복합공유공간 ▷상업시설 중심의 복합문화플랫폼 ▷종합문화예술회관 ▷복합주차시설이다.
첫째, 복합공유공간은 국내 최고 관광지 이점을 살린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영어 합성어) 시설, 북카페, 공유오피스 등을 만든다는 안이다. 둘째, 복합문화플랫폼은 상업시설 중심으로 아트리움(공연․전시장), 북카페, 식음료점, 호텔, 팝업스토어 등으로 구성된 유형이다.
셋째,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좌동의 현 해운대문화회관이 협소하고 다소 낡아 1천 석 규모로 새롭게 조성, 대형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안이다.
마지막으로 복합주차시설은 해운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 불법주차에 따른 위험 요소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문화·학습시설 등을 포함한 주차장 780면을 조성한다는 안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네 가지 유형에 국한하지 않고 더 합리적인 의견이 있으면 적극 수용·검토하겠다”며 “주민·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쳐 지역에 가장 적합한 활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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