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목포동초등학교(교장 조수일)는 장애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 조성 및 체력 향상을 위한 ‘Step 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장애 학생 체육 중점학급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장애 학생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Step Up(앞으로 나가다)’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하여 기초체력 향상과 자존감 및 성취 욕구를 신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은 ‘사제동행 자율 체육활동’, ‘플레잉타임’, ‘스포츠 체험학습’ 등 장애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제동행 자율 체육활동’은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정한 통일 걷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행복하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도록 하였다. ‘플레잉타임’은 중간 놀이 시간 및 단체 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인라인스케이트를 스스로 다루며, 보조 장비나 보조 인력을 활용하여 중심 잡기, 주행하기, 멈추기 등 인라인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스포츠 체험학습’은 학기별 1회로 진행되었으며, 카누(1학기) 및 고하도 데크 투어(2학기)를 진행하였다. 장애 학생들은 학교 밖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학교에서 배운 스포츠 기술을 실전에서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5명의 학생들은 장애 유형별로 적절한 활동들을 직접 경험하였으며,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하여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도달도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학부모인 이 어머니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움직임 활동을 통해 비만 관리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일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움반 학생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도모하며 학생들이 움직임의 즐거움을 느끼고 능력과 성취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학생들이 개별화된 맞춤형 활동과 지원을 통하여 성공적인 경험을 하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관찰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