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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가을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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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가을밤의 추억

현산남초,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실에서 야영 실시

[더코리아-전남] 해남군 현산면에 위치한 현산남초등학교(교장 조미정)는 10월 26일(목)에서 10월 27일(금)까지 1박 2일 동안 가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야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현산남초등학교는 2학년 1명, 4학년 1명, 5학년 3명, 6학년 3명으로 총 8명이 재학 중인 작은 학교이다. 작은 학교이기에 더욱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행복 Day’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다모임에서 학생 모두가 협의해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주제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나를 알아보고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내 꿈을 찾아서’, 5월에는 전교생이 모두 함께 2박 3일 동안 부산으로 떠난 ‘행복 여행’ , 6월에는 현산초등학교와 함께 한 ‘야영 수련 활동’, 8월에는 봉동 계곡으로 떠나는 ‘물놀이’, 9월에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들녘을 서울 친구들과 함께 살펴보기 위해 떠난 ‘자전거 여행’, 이번 달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데이트’가 운영되었다. 11월에는 여수로 떠나는 ‘뮤지컬 관람’, 화산초등학교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제’, 12월에는 화산초등학교와 함께 겨울 놀이 체험으로 ‘스키 캠프’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0월의 행복 Day, 첫째 날에는 그동안 돌봐주시고 키워주신 학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감사 편지 쓰기, 3D 펜으로 디자인한 카네이션 만들어 달아 드리기,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행사가 진행되었다.

 

4~6학년 국어 교육과정에는 토의와 토론이 나오고 적절한 근거를 들어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현산남초등학교의 학생들은 국어 시간에 배운 원리를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직접 적용하고 있다.

 

학생 각자 초대할 가족들이 좋아하는 밥과 국, 반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8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할 때까지 치열하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토의해 보았다.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2주 전부터 3D 펜으로 시간 날 때마다 카네이션을 만들었고, 1주일 전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감사 편지를 써서 준비했다. 한 끼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들 각자가 요리법을 찾아보고, 마트에 가서 장을 직접 보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늘 우리를 위해 힘써주시는 학부모님과 점심을 준비해 주시는 급식실 선생님들까지 살필 수 있었고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교실에 텐트를 치고 가족에게서 떠나 하룻밤을 친구들과 함께 지냈는데, 잠자기 전에는 학교 선생님들께 롤링 페이퍼로 글을 적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튿날에는 학생 각자가 좋아하는 운동 프로그램 8가지로 구성한 서로 경쟁하고 함께 즐기는‘미니올림픽’을 통해 ‘따로 또 같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현산남초등학교에 1학년부터 입학해 다닌 학생회 대표 이유성 학생(6학년)은 “우리가 준비해서 음식을 만들어 드리면 좋아하실 거로 생각했고, 장보고 만드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행복하고 뿌듯했다. 친구와 형과 함께 학교에서 영화도 보고 잠자니 좋았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적어드릴 수 있어 보람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서 농산어촌유학을 온 오채은 학생(5학년)은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요리하는 과정에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해서 좋았고, 대접해 드리니 뿌듯하고 늘 이렇게 음식을 해주시는 부모님과 급식실 선생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팝콘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며 영화를 보고 술래잡기도 하고 재미 있었다. 서울에서는 결코 상상하기도 힘든 이른 체험을 해남에서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하루하루 학교생활이 즐겁다.”라고 했다.

 

조미정 교장(현산남초등학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삶의 문제를 민주적으로 함께 토의해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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