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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적 반전에 컨물동량은 전체 13.5% 오름세
광양항 3분기 물동량 전년보다 4.1% 증가
비컨테이너 역시 2.6%증가한 6078만톤 처리
광양항은 올해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그간 저조했던 환적 화물이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이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 TEU와 비교해 13.5% 크게 증가한 49만 TEU를 기록했다. 부산항 역시 2.1% 증가한 반면 울산항과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5.6%, 5.8%, 3.8%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수출입은 지난해 37만 TEU를 처리한 것과 비교해 11.3% 증가한 42만 TEU를 처리했다. 무엇보다 물동량 성장세에 발목을 잡아왔던 환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5.6만 TEU와 비교해 33.3% 급증한 7.4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의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 3분기 신규항로 4개를 새롭게 유치해 원양항로 환적 선복량이 확대됨에 따라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 올 3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4557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6617만톤과 비교해 7.7% 감소했으나 광양항은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 5923만톤을 처리한 것과 비교해 2.6% 증가한 6078만톤을 처리했다.
반면 울산항은 원유, 석유가스 물동량이 빠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감소했고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역시 각각 12.8% 3.8% 감소세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고금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대중국 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중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제적 분쟁 상황 등 대내외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출입 물류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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