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순천향림초등학교(교장 윤남철)는 지난 10월 21일(토)「2023. 향림 가족사랑 등반캠프」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가족 단위로 신청하여 함께 봉화산을 등반하거나 둘레길을 걸으며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호연지기의 마음을 기르기 위하여 기획된 것으로 올해로 4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이다.

본 행사는 아침 8시 30분에 순천 기적의 놀이터 제4호인 ‘올라올라 놀이터’에 집결한 총 13가정, 약 40여명이 간단히 준비운동을 마치고 가을 산행 안전교육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자율 등반을 하며 플로깅 활동, 환경보호 활동, 자연 관찰 활동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다소 위축될 수 있었던 행사이지만 가족단위의 의미 있는 행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행사이다.

교장(윤남철) 선생님은 “가족 단위로 산을 오르며 자연관찰과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과정을 통해 평소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연속에서 소통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를 바란다. ”고 하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자녀와 자주 이야기 나누며 미래를 위한 생태민주시민을 기르는 데 온 마을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쳤다.

교사 김설윤(행사 담당자)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약 40여명의 순천향림 가족이 참여하여 좀 더 의미있는 행사를 실시할 수 있었고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잊기 쉬운 자연과 생명에 대해 한 번쯤 되새겨 보는 좋은 경험이었기를 바란다.”며 추후에도 꾸준히 이와 같은 환경보호 실천 행사가 모두의 관심 속에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강지이(6학년) 학생은 “등반 행사가 시작된 해부터 빠짐없이 참여하였는데 오르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정상에 올라 순천을 내려다 보니 너무 아름다웠고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본 행사는 학부모회와 함께 하는 행사로 학부모회장(5학년 양민서 모 김양원)이 선발대를 이끌고 등반을 시작하게 된다.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인솔에 앞장선 학부모회장은 “우리 학교의 좋은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 있을 주말 아침에 가족들과 일찍 일어나 가을 산행을 하는 시간이 뜻깊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4년 만에 코로나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져 올해의 등반캠프 행사에서 보는 가족들의 표정은 한결 더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였고 행사의 의미에 맞게 자녀와 플로깅을 하며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는 뒷모습이 마치 순천향림초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함께 하는 시간 내내 흐뭇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순천향림초등학교의 교직원과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준 모든 가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순천향림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멋진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