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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위판장에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센터 건립해야
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검사결과가 신속히 공개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수산물 구매가 이루어지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주철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에 따르면 해수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이후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3개 산지위판장에서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어획된 수산물이 산지위판장에서 방사능 검사를 받고 적합 결과가 나온 수산물을 위판해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 소비자들이 시장과 마트에서 안전하게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해수부 국감 질의를 통해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는 그 취지와 다르게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정보도 모른 채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43개 산지위판장에서 민간검사기관이 방사능 검사를 자정부터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통보받아 수산물을 위판하고 있으나 검사결과가 해수부 홈페이지에 뒤늦게 게재되는 등 수산물 안전을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국민들의 불만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면서다.
그러면서 “산지위판장에서 새벽 방사능 검사결과의 신속성도 지키지 않고 있고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이 확인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필증 스티커도 부착하지 않는 등 해수부가 수산물의 안전을 지키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눈가리고 아옹식”이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센터’를 산지 위판장과 어항 주변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와 연계해 대형 홍보 전광판을 거리에 설치하고 재래시장, 소비자 도매시장, 대형마트 입구에 전광판을 만들어 당일 위판한 국내 수산물의 품목별‧종류별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실시간 알 수 있도록 공개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획 수산물의 위판 전 방사능 검사처럼 양식 수산물의 출하 전에도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한 양식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안전필증을 부착하게 해 양식 수산물의 안전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내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수부 차원의 검사장비와 인력 대폭 확대 등 내년 필요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해수부 국감을 통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로 불안과 실의에 빠져 있는 국민과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한 수산물을 관리하고 수산물 소비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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