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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광주] 광주광역시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5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1980년 5월 단상’ 기획전을 연다.
‘1980년 5월 단상’은 1980년 당시 광주에서 ‘백양사’라는 사진관을 운영했던 고(故) 최병오 씨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들을 모은 기획전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료는 최병오 씨의 아들 최재영 작가가 지난 7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도중 발견해 기록관에 기증한 것이다. 사진은 1980년 5월 현장을 찍은 137컷으로 15일, 20일, 22일에 촬영한 것이 대부분이며, 43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특히 최재영 작가는 소장하고 있던 네거티브 필름과 유물은 물론 본인의 회화작품 10점 등도 선보인다.
전시는 1980년 5월 부자(父子)의 시선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조명한다.
사진은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금남로를 함께 걷는 모습에서부터 거리를 행진하는 시민들, 옛도청분수대 일대에 모여 시민궐기대회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약과 단체관람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33phbtBxdvyeprhxrC6rHw
최재영 작가는 “80년 5‧18민주화운동을 10일간의 항쟁으로 묘사, 아크릴과 모래를 뒤섞어 10점의 회화작품으로 표현했다”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가 80년대 민주화를 열망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980년 5월 단상’ 전시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하나되는 5‧18민주화운동의 대동세상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화작품 설명
5월 18일(일) 사진촬영
계엄군들의 만행이 시내곳곳에서 자행된 하루였다. 평온했던 광주는 최루탄 연기로 시커멓게 타들어갔고, 사람들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믿을 수 없는 참상을 기록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셔터를 누르시던 부친의 모습을 재현해보았다.
사진촬영, 2023, Mixed Acrylic on Canvas, 60.6×7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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