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부산] 부산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 스타트업, 금융기관, 투자사, 그리고 창업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 부산시는 오늘(26일) 오전 8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의 금융기관,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 그리고 창업전문가들과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이번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시가 그간의 노력으로 달성한 창업생태계 저변을 기반으로 지역에 유니콘기업을 배출하고 아시아 10대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정책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부산에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가나 신생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잘 마련돼 있으나, 유망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시는 이러한 현장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스케일업* 중심으로 창업정책을 전환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 스케일업(Scale up):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
○ 스타트업 혁신정상 지원대책은 ▲혁신거점 창업인프라 확충 ▲혁신성장(스케일업) 창업·벤처투자 지원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혁신성장 정책기반 조성 등의 4가지 전략과 9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 첫 번째 전략으로, 소규모 입주 지원 위주의 창업 기반시설(인프라)을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 허브로 조성한다.
[혁신거점 창업인프라 확충]
□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먼저, 창업 전주기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대규모 창업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 마포의 ‘프런트원’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F)’를 모델로 지역 금융기관 등 민간과 협력해 금융과 교육·복지 등을 함께 지원하는 ‘부산형 혁신창업타운’을 조성한다.
○ 혁신창업타운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성하고 있는 글로벌화 창업허브인 ‘스페이스 케이(K)’를 부산으로 유치한다. ‘스페이스 케이(K)’는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소통·주거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1개씩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또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의 창업공간을 구글, 디캠프 등 창업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창업공간으로 브랜딩하고 부산역 광장 전반으로 창업공간을 확장한다.
□ (혁신창업 거점) 크거나 작고 다양한 부산의 창업공간을 연결하는 지역별 창업거점을 조성한다.
○ 그린·디지털 창업을 육성하는 친환경 디지털 분야 창업거점으로 동명대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 센텀시티에 조성될 유니콘타워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에 지역 주도 혁신성장 거점 공간으로 대규모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 또한 직주근접형 복합공간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을 매년 2곳씩 총 10곳에 조성해 구군 창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
???? 두 번째 전략으로, 초기에 편중된 펀드투자는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해 지역에서 혁신성장(스케일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혁신성장(스케일업) 창업·벤처투자 지원]
□ (창업펀드)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스케일업)에 역점을 두고 지역 공공기관 등과 함께 펀드자금을 유치해 2022년 기준 7천825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2026년까지 지금의 2배 수준인 1조 5천545억 원까지 확대 조성한다.
○ 이렇게 조성한 창업펀드로 지역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미래성장 벤처펀드) 시는 부산으로 이전할 KDB산업은행을 주축으로 지역 대표금융기관 BNK금융지주 등과 함께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중심 대규모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전국 최대 규모인 1천 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 이를 위해, 시는 오늘(26일) 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과 원활한 펀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 아울러, 조성될 모펀드 자본에 민간 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2천5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운용한다.
???? 세 번째 전략으로,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 해외 인재가 지역으로 유입되도록 네트워크를 글로벌로 확장한다.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 (플라이 아시아 2023)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을 개최한다.
○ 이를 계기로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후쿠오카 등 아시아의 혁신적인 창업도시와 공동선언을 통해 도시 간 창업기업 교류를 정례화해 혁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또한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해외의 창업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확대한다.
○ 아울러,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부산의 강점인 워케이션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부산에 체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와 활발히 교류해 국내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글로벌 인재 유치) 해외 우수 인재들을 지역에 유치하고 정착을 지원한다.
○ 지역 특화형 창업비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유학생 창업팀을 발굴·육성한다. 또,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경영대학 재학생의 인턴십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OASIA 센터)를 부산에 유치한다.
???? 네 번째 전략으로, 중복적인 창업지원사업 통합을 통한 강력한 정책 일관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낸다.
[혁신성장 정책기반 조성]
□ (창업정책 컨트롤타워) 지역 중심의 창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 창업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관리를 결과 중심, 고객지향적으로 강화하고, ‘기술창업 영향평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창업지원사업의 타당성을 기획단계부터 검토한다.
○ 또한, 지역주도의 창업정책을 선도해나갈 ‘부산창업청’ 설립을 2024년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 (성장단계별 혁신성장)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혁신성장 정책을 강화한다.
○ 지역 창업생태계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정책수단과 지원기관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속도를 향상시킨다
□ (부산U창업패키지) 부산형 혁신창업인재 양성플랫폼인 ‘부산U창업패키지’를 올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 이 사업은 지자체,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학 창업 교육이 혁신 인재의 실전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이를 위해 구글 스타트업 스쿨을 지역대학으로 확대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제작 지원, 기업투자설명(IR 피칭) 대회 등 실전창업패키지와 접목한 모델을 도입한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두 개의 축이 되기 위해 우리시는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스타트업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을 갈망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시가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시의 오늘 마련한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고, 부산의 창업도시 순위를 2024년에는 아시아 20위로, 2026년에는 아시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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