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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포스코, 부당해고 등 노조탄압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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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속노조 "포스코, 부당해고 등 노조탄압 사과해야"

3년 2개월 만에 복직 앞둔 문현찬 포스코지회 부지회장
"'노조파괴=해고'라는 공식, 판결 계기 종지부 찍어야"
문 부지회장 "노동자는 뭉치고 연대해야 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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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부당해고가 확정된 문현찬 포스고지회 부지회장의 원직 복직을 거듭 촉구했다. 노조탄압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포스코의 약속도 함께 요구하면서다.


금속노조는 2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처럼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대법원은 20207월 해고된 문 부지회장에 대한 포스코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원심판결을 유지한 채 포스코 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판결은 적어도 헌법 파괴행위인 노동권에 대한 포스코의 범죄행위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포스코의 노조탄압에 힘들어 하는 노동자에게 이번 대법 판결은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법 판결은) 문부회장이 포스코지회 간부가 아니었다면 해고는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포스코 무노조 경영과 악명 높은 노조탄압에 맞서 노조를 지켜온 문 부지회장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해고노동자로서 감당했어야 할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노조탄압 방식은 한 마디로 묻지마 해고다. 치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접근해 행위를 유도하고 실수를 만들어 징계해고하는 게 공식이라며 포스코는 노조파괴 정답은 해고라는 공식을 이번 판결을 계기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금속노조는 특히 포스코가 원직 복직 이후 재징계 등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간다면 포스코의 노조 탄압에 맞서 전 조직적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부식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은 포스코는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노동현장에서 중대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살인기업이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참 나쁜 기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포스코에서 일하고 있는 그 많은 지역의 노동자들에게는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거나 노조를 만들면 회유하고 해고시키는 포스코의 기업문화는 문 부지회장 끝으로 없어져야 한다노동자들에 대한 태도, 지역민들에 대한 태도는 이제 변화해야 한다. 노조와 노동자들을 인정하고 파트너로 맞이하는 것이 바로 포스코가 바뀌는 첫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복직을 앞둔 문현찬 부지회장은 “20207월에 해고당한 뒤 3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끈을 놓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제 옆에서 지켜주고 함께해 준 아내와 어머님, 그리고 동지들 때문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감정이 복 받친 듯 잠시 울먹였다.


그러면서 “32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노동자는 이렇게 함께 뭉치고 연대해야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 힘으로 버텨내고 자본과 맞서 싸우고 우리의 권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 부지회장은 오는 27일 복직 절차를 위해 다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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