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광주] 우리 시의 돌봄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 세계 도시들의 성공 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 공모전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상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그 소식입니다.

제6회를 맞이한 국제 공모전에서
54개의 나라, 193개 도시, 274개의 사례 중에 15개가 본선으로 올랐는데,

그 15개 후보 중에 하나가 통합돌봄 정책이라는 점에 대해서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우리시 돌봄 정책이 혁신상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그 자체가
“이미 통합돌봄은 성공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광주시민들이 지금까지 서로 돌봐오며 민주적 공동체를 꾸려왔고
이러한 돌봄의 경험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선
모두가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가지는 ‘민주주의의 완성태’입니다.

‘돌봄 민주주의’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도시외교를 통해 돌봄 정책을 공유하고 전파해
세계로 확장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어제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고’ 설립 근거법인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과방위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27년 광주AI영재고 개교를 목표로 예산 반영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좋은 소식도 있지만 재정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올해 정부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라
우리 시의 경우에 보통교부세 세입이 2,035억 원이 감소하게 됐습니다.
지방세 감소분을 더하면 올해 세수 부족분이 4,853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IMF 위기 이후 25년 만에 심각한 재정 가뭄의 위기 상황입니다.
비상체계로 재정을 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4,853억 원의 부족분에 대한 세출 조정이 당장 필요합니다.

1차로, 시설비 등 집행유예가 가능한
사업비 1,820억 원은 이미 삭감 조정을 마쳤습니다.
2차로, 연말까지 3,033억 원을 추가로 삭감 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 행사는 통합해 주시고, 불필요한 사업은 불용시키거나 정리해 주시고,
낭비성 업무는 줄여주시고, 대형 SOC사업은 속도 조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필수 민생 사업과
미래 투자 사업은 중단없이 계속 해 가겠습니다.

기획조정실에서는
다음 주 화요일에 있을 재정전략회의에서
실‧국의 의견을 충분히 공유하여
금년과 내년 재정 운용에 대한 방안을 보고해 주시고

다음 주 화요일 회의에
전 간부들은 모두 필참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일 드디어 무등산 정상-인왕봉이 상시 개방됩니다.

57년 동안 무등산은
우리 광주시민의 산이었지만
오롯이 시민의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감동과 기쁨은 더욱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우리 직원 여러분들도 가족 동반 함께 참석해 주시고,

내일 참석 못하신 분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에 올라 개방의 기쁨을 함께 나눠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남는 문제는 방공포대 이전 문제입니다.

방공포대 이전은 국방부와 협의가 잘 추진되고 있고,
용역도 잘 추진되고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수시로 추진 사항을 공유해 주시고 보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시청사 현수막에 걸린 실타래 보름달처럼
시민들과 더불어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모든 점에도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그런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