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는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사업인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를 신청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문화 체험 기회 확대와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을 형성해 즐겁게 독서 하는 교내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독서문화프로그램 중 많은 학생이 좋아하고 참여가 높은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교내·외에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책으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시간으로 호응도가 높다. 2학기에는 백수에 민들레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10명의 본교 재학생이 초등학교 동생들과 이야기책으로 소통하며 놀이하는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교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기도 하고, 학교 도서관을 아이들을 초대하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금요일 독서동아리 시간에 봉사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로 미리 동화책을 읽어보며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을 고민하며 학생들은 또 다른 배움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1학년 여00학생은 “동생들이 동화책에 관심을 가지고 푹 빠져들 수 있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주고 싶어 그 부분에 더 집중해서 하고 있어요. 구연동화라도 배워볼까요.”라며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매주 화요일 5시부터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00학생은 “동생들이 동화책 읽기를 처음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었지만, 저도 책 읽는 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충분히 그 마음에 공감해요.”라며 활동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임00 지도교사는 “봉사활동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매주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 근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더욱 많은 곳으로 재능기부를 하러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영광 지역의 아동시설 및 사회복지 단체에 본교 독서. 문화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