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9월 11일(월)~12일(화) 1박 2일의 일정으로 3~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청유달학생수련장에서 수련활동을 가졌다. 수련활동은 일회적인 단일한 행사활동이 아닌 청소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한 것으로 심신단련, 자질배양, 정서함양, 사회봉사 등을 경험하기 위해 진행되며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도전 팀웍’, ‘아름다운 도전’, ‘안전체험교육’의 세 부분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문적인 강사가 배치되어 학생들이 안전하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먼저 도전 팀웍 활동으로 스트레스 아웃 뮤직 난타 활동을 하였는데 북을 잡고 노래에 맞춰 무용을 하고 박자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한 도전 활동으로 팀 협동 게임도 진행하였다. 눈치 줄다리기 게임, 협력 별 모양 탑 쌓기 활동, 협동 공굴리기 활동, 릴레이 이어달리기, 림보 등의 게임을 하면서 게임의 승패보다는 규칙을 지켜서 서로 협력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4학년 이○○ 학생은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 상대를 배려하며 함께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략을 짜서 서로 협동하며 여러 가지 게임을 해보니 즐거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저녁에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조별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간도 가졌다. 조금 서툴기도 했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준비한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다. 식사 후에는 아름다운 도전 활동으로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연습했던 춤과 노래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기자랑 후에는 캠프파이어를 통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자신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타오르는 불빛을 보면서 부모님, 선생님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6학년 신○○ 학생은 “중간놀이, 점심시간, 하교 후에 틈틈이 연습한 춤을 많은 사람 앞에서 뽐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떨렸지만 작년 체험 때 서울에서 버스킹을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 날 오전에는 안전체험교육으로 생명구출체험, 위기탈출체험, 화재대응체험, 완강기체험, 지진안전체험, VR체험 등을 하였는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실질적인 체험이 되었다. 특히, 완강기체험의 경우 높은 건물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10m 높이에 올라가서 직접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해 볼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전문 시설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섬지역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5학년 김○○ 학생은 “안전교육을 이론으로 할 때에는 지루한데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 더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숙녀 교장은 “5학년 학생들만 경험하기에 아까운 활동이라 3~6학년으로 확대해서 참여하였는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