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충북]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 이하 교사노조)는 학부모 갑질로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청주 상당공원 앞 인도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 운영해 왔다.

고인이 된 선생님은 작년에 임용된 신규교사로 초등학교 담임을 맡던 중 최근 학급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처리하던 중 해당 학생 학부모로부터 심한 갑질의 정서적 학대로 인해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바 있다.

충북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교사들은 자살 사건에 함께 공분하며 얼마 전 서울 보신각 집회를 열어 교육부를 성토하며 근본적인 교권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교사노조연맹 소속 시도지역 10개 교사노조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긴급하게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였다.

교사노조는 26일 분향소 운영을 마지막으로 인근 상당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저녁 7시 상당공원에서 추모제를 연다. 또한, 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보장’과 A 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과 대책 마련을 정치권과 교육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