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경기 포천] 민선8기 포천시가 출범 1년을 맞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대신,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 구현을 민선8기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취임 1주년도 시민과 함께 한다는 취지다.
백영현 시장은 “지난 1년은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포천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정에 민선8기 철학을 녹여내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4일 시 승격 20주년과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포천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각계각층의 시민과 함께 지난 1년을 되짚어보고, 정주여건 개선(주택·환경·교통), 청년정책, 저출생·고령화 대응(출생·보육·신혼부부), 교육(인문도시·평생학습), 지속가능한 농업, 귀농·귀촌 활성화 등 포천의 미래를 이끌 시민들의 지혜를 수렴한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펼쳐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년 14개 전체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감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꼼꼼히 반영하고,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경기도 등을 직접 찾아 지원과 협조를 구하는 등 발로 뛰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도시발전의 초석이 될 굵직한 지역 현안은 물론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백영현 시장은 △시민중심 열린도시 △품격있는 인문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 △균형발전 자족도시 등 시정방향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포천시의 1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보았다.
■ 시민중심의 열린 도시, 포천
민선8기 포천시는 시민이 주인인, 공감소통의 시정을 펼쳐 시민중심의 열린 도시를 이끌었다. 빠른 인허가 민원 처리를 위해 작년 11월 허가담당관을 신설해 지연처리 0건을 만들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의 근로 여건 지원을 위해 외국인근로자지원팀을 만들고 외국인 주민대표 협의회를 출범하는 등 포천시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원콜센터 개소를 준비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 실현에도 힘써 왔다.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포천시통합육아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7월부터 버스 교통비를 지원하고 하반기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발달지연·장애 영유아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차량 ‘행복콜’ 증차 등 취약계층의 권리를 보장하고,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보훈 수당 등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시책을 펼치고 있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포천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고, 청년정책 서포터즈를 모집해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인 포천시 청년센터를 개관해 포천시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
시민의 꿈과 희망이 함께 성장하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 14개 읍면동에 인문학당을 전면 구축하고 생활 인문 환경을 만들었다.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 인문포천 포럼, 인문동아리 지원사업 등 인문 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4년까지 교육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여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평생의 꿈을 키우는 포천미래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성산을 중심으로 청성역사공원, 반월산성, 포천향교, 반월아트홀, 포천역사박물관을 연계한 청성산 종합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둘레길, 테마정원, 문화․체육시설이 만들어지면 남산과 같은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청성산과 포천천을 생태통로로 연결하고, 역세권과 연계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바른성장 미래도시, 포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바른성장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역교통망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현재 진행 중인 전철 7호선 옥정-포천 노선과 GTX-C 노선인 덕정역을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협의해 덕정~옥정간 철도와의 연결을 추진한다. 또한, GTX 플러스 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고자 올해 6월 포천시 철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도입 가능한 철도 노선을 검토하고 경제성 확보방안을 찾아 2024년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취임 후 철원군과 업무협약, 33만 서명운동,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 등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국비 3억 원을 반영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고속도로가 연장되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생활권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한 축인 포천~화도 구간도 연내 개통된다.
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맞는 역세권 개발 사업과 도심권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든다. 정주공간으로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35 포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바람직한 도시의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영중명 영평천 합류부까지 흐르는 29.14km 포천천 구간에 문화와 예술, 하천이 어우러지는 힐링공간을 만든다. 권역별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 물놀이 공원, 하천 분수대, 자전거 도로 등을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천 블루웨이를 만들어 시민에게 풍요로운 삶의 행복을 제공 한다는 계획이다.
■ 균형발전 자족도시, 포천
경기도의 통계에 따르면 포천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내 7위, 경기북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첨단산업 유치, 기업친화정책, 정주 환경 개선 등 인구 30만의 경쟁력을 가진 균형발전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발전의 제약이 되었던 舊 6군단 부지반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증대 및 인구 유입을 이끈다. 시는 국방부와 3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8번에 걸쳐 실무협의를 추진했다. 이외에도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일반산업단지 등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사업에 투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 권역 종합발전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2025년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한탄강 대규모 홍수터 부지를 활용한 국가정원, 대규모 축제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세계적인 지질생태 관광 명소를 만든다. 지난 6월 백영현 포천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도 차원의 한탄강 관련 지원을 요청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년, 시민의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포천시의 미래를 그렸다. 포천의 미래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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