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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아 최원준, 전역하자마자 멀티히트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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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시 기아 최원준, 전역하자마자 멀티히트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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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 최원준(26)이 복귀전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상무에서 전역한 최원준은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군에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최원준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021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최원준은 지난 12일 상무에서 전역했고 13일 곧바로 1군 경기에 나섰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1루수로 출전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에 대해 “상무에 있을 때부터 카톡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준비 잘하고 훈련 많이 하라고 당부했다. 1루와 외야 수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에서 장타력 향상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던 최원준은 군 복무를 마치고 생각보다 슬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군대에서는 몸도 키우고 장타도 치고 싶어서 90kg대를 유지했다”라고 밝힌 최원준은 “그러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는 그래도 결국 빨리 뛰고 날렵하고 근성있게 플레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체중을 감량했다. 10kg 정도를 빼서 지금은 81~82kg 정도다”라고 현재 몸상태를 이야기했다.

상무에서 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최원준은 “사실 작년에는 계급이 낮아서 일단 성적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하던대로 밀어붙여서 결과를 냈다. 올해는 제대를 앞두고 있으니까 겨울부터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이대로 평범하게 하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장타쪽으로도 고민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전역 후에 팀에 돌아가야하니까 2~3주 전부터는 원래 하던 방식으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를 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돌아온 최원준은 1군 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원준이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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