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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베트남 이주노동자 치료 돕겠다” 온정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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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산구, “베트남 이주노동자 치료 돕겠다” 온정 손길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후원금 전달

0616_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_베트남 이주노동자 의료비 후원 (1).jpg

 

[더코리아-광주 광산구] 열악한 경제 사정으로 병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이주노동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16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회장 김윤세, 이하 총동창회)가 베트남에서 온 광산구 거주 이주노동자의 의료비, 지역 다문화 가정 생활비 지원을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사장 양동호)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베트남에서 부인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A씨는 올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수술 당시에도 고국에 가지고 있던 모든 부동산을 처분했지만 의료비 감당이 어려워 한국의 베트남 공동체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원했다.

 

덕분에 수술은 마쳤지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치료비가 없어 막막해진 A씨의 지인이 광산구를 통해 다방면으로 도와줄 곳을 찾던 중 사연을 들은 총동창회가 선뜻 의료비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총동창회는 지난해에도 고려인 동포를 위한 쉼터 건립에 500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A씨의 의료비 지원, 지역 이주여성 가족의 생활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외국인 주민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총동창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보살피는 연대와 협력이 확대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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