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벚꽃길로 유명한 진해 여좌천의 낙수 소음과 악취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는 오늘 오전 11시 여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좌동 주민들과 국립수산과학원, 경상남도 창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 회의를 열고 낙수 소음과 악취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이끌어냈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 인접한 국립수산과학원 첨단양식실증센터(이하 센터)는 보다 쉽고 편하게 양식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된 물을 여좌천으로 배출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센터의 많은 배출수로 인해 낙수 소음이 심하고,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올해 초 국민권익위에 집단고충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와 국립수산과학원, 그리고 창원시는 수차례 현장 조사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먼저 관계자들은 낙수 소음 해소를 위해 배출수 분산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별도의 배출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렇게 신설될 배출구를 여좌천과 지하로 연결하고 하천에 맞닿은 최종 출구를 하천 바닥에 최대한 근접하게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악취 해소 방안으로, 그간 국립수산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수질검사를 창원시에서 맡기로 했으며 검사 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해결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벚꽃으로 전 국민의 부러움을 받는 이곳에도 남모르는 고충이 수년간 계속돼 왔는데, 우리 공직자들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오늘 조정한 민원처럼 여러 기관이 얽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민원들을 찾아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글로벌베스트브랜드대상’..김성완&김종숙,봄향만신..종교부문 대상 확정
- 2강남구, 민선 8기 초심 지켰다!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달성
- 3구리시,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식과 함께 시 홍보대사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 위촉
- 4드라마 극본 ‘빛나라~인생아! ..’파리 필름 아트 스크립트 어워즈‘ 서 베스트 스크립트상 수상
- 5‘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현장 ‘문전성시’
- 6관악구, ‘개별공시지가’, ‘개별, 공동주택가격’ 결정·공시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 7서초구,‘국악기 탐구생활’로 특별한 음악 체험 즐겨요~
- 8은평구 구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역량 강화교육 진행
- 9금천구, 2024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252명 모집
- 10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