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지난 9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관내 특수교사 및 완전통합학급 담당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인권교육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 성교육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한 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장애학생 성인권교육 연수는 장애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 및 성적 자기표현력 향상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학습자료 및 교구를 직접 관찰하고 만져봄으로써 장애학생에게 맞춤형 배움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하의중 교사 나샛별은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통합학급 담임교사로서 장애학생에게 성교육을 실시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연수를 통해 그 방향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안좌초 교사 조동관은 “제가 성교육을 실시할 때 신체적 성에 관련된 내용을 더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성교육 시 장애학생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알았다. 또, 학생의 학습 동기유발 및 주의집중의 지속을 위한 교구 활용 방법도 다양하게 알게 되었다. 다음 성교육 때 이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은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성인권 존중에 힘쓰고 있으며 인권침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즉시 대응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성인권 존중을 위해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