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 전교생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교육 프로그램 ‘몸튼맘튼 배움터’(힐링팜상담심리센터 진행,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 급증 추세를 대비하여 학생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마음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차시마다 다양한 원예 공예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긍정적 정서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첫 번째 시간(5월 19일)은 ‘너도나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주제로 초화류 심기 활동과 우리의 성장 과정을 비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을 가졌고, 두 번째 시간(5월 26일)은 ‘모두가 꽃이야!’라는 주제로 24가지 특징을 소개하며 비누꽃 장식을 통해 나를 가장 빛나게 해줄 수 있는 강점 찾기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시간(6월 2일)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가는 생명체의 모습을 다육아트 공예를 통해 알아보고, 마지막 시간(6월 9일)은 꽃 장식하기를 통해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향상, 부정적 환경에 대한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3학년 전OO 학생은 “내가 무엇을 하든 어떻게 생겼든지 잘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생명존중 프로그램의 꽃심기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6학년 이OO 학생은 “어떤 일이 있으면 동생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먼저 내 마음이 어떤지 동생들에게 친절하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강진순 교장은 “4주 동안의 생명존중 교육이 교육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펼치며 마음속 깊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식물을 심고 가꾸는 방법을 배우며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함을 깨닫고, 나와 다른 사람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